조현병 환자 정신병원 향하던 중 흉기로 동승 어머니 찔러
상태바
조현병 환자 정신병원 향하던 중 흉기로 동승 어머니 찔러
  • 포천일보
  • 승인 2019.09.07 14: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현병 환자인 아들을 정신병원에 입원시키기 위해 119구급차로 이동하던 중 동승했던 어머니가 이 아들로부터 흉기에 찌린 사건이 발생했다.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10시 50분경 포천민자고속도로 구리 방향 소흘IC 인근 고속도로를 운행하던 구급차 안에서 조현병 환자인 A모(35세)씨가 자신의 어머니인 B모(65세)씨에게 칼을 휘둘렀다.

B씨는 아들인 A씨를 포천시 소흘읍에 있는 정신병원에 입원시키기 위해 신북면의 집에서 119 구급차에 동승해 이동하던 중이었다. 출동한 구급대원과 B씨가 경찰에 신변 보호를 요청, 구급차에는 포천경찰서 신북파출소 30대 남성 순경이 동승했다.

정신질환자의 범죄 피해 예방을 위해 경찰관까지 동승했지만 칼부림은 막지 못했다.

경찰은 구급차 내부 CCTV 확인한 결과 이들이 탄 구급차가 구리-포천 고속도로 소흘IC를 빠져나가는 순간 A씨가 주머니에서 칼날 길이 5㎝ 가량의 납작한 문구용 접이식 칼을 꺼내 순식간에 어머니 A씨의 목을 향해 한차례 휘둘렀다고 전했다.

구급차에 동승한 경찰관은 즉시 A씨를 제압했다. 피해를 당한 어머니는 목에 깊은 상처를 입었지만 즉시 병원으로 옮겨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승한 경찰관가 구급차 탑승 전 A씨에 대해 메뉴얼에 따른 외표검색을 실시 했지만, 칼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