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초비상, 파주에 이어 연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이낙연 총리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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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초비상, 파주에 이어 연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이낙연 총리 방문
  • 포천일보
  • 승인 2019.09.1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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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명운을 걸고 전광석화 처럼 신속 명확한 선제적 대처” 주문
파주·연천·포천·동두천·김포·철원 6개시군 중점관리지역 지정 돼지반출 금지
포천시, 홀스타인 품평회와 한우축제 취소에 이어 축산관련 행사 전면 금지
38포천마라톤 포천시민의 날 행사 등 취소 여부도 심각히 고려중
이낙연 국무총리는 포천시 일동면 화대리 돼지사육 단지를 방문해 경기도와 포천시 방역대책 상황을 보고 받고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경로는 사람과 짐승, 차량 가운데 하나일 것”이라면서 “전광석화처럼 명확하고 신속하게 대처할 것”을 요구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포천시 일동면 화대리 돼지사육 단지를 방문해 경기도와 포천시 방역대책 상황을 보고 받고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경로는 사람과 짐승, 차량 가운데 하나일 것”이라면서 “전광석화처럼 명확하고 신속하게 대처할 것”을 요구했다.

 

국내 최초로 지난 17일 파주에서 발생한데 이어 18일 연천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판정이 나오면서 포천시에 초비상이 걸렸다.

이같은 상황을 반영한 듯 이낙연 국무총리는 포천시 일동면 화대리 돼지사육 단지를 방문, 경기도와 포천시 방역대책 상황을 보고 받았다. 이 총리의 포천방문은 이곳이 뚫릴 경우 경기북부 지역은 물론 전국으로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이 총리는 아프리카열병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적 대처를 주문했다. 그는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경로는 사람과 짐승, 차량 가운데 하나일 것”이라면서 “전광석화처럼 명확하고 신속하게 대처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필요시 지자체 차원에서 군부대와 경찰에 도움을 요청할 것을 지시했다.

 

농식품부 역시 경기북부지역에 대한 긴급대책을 발표했다. 발생지역인 파주ㆍ연천을 포함해 포천ㆍ동두천ㆍ김포ㆍ철원 등 6개 시군을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해당 지역 내 양돈농가에 대해 당초 내렸던 돼지반출금지 조치를 향후 3주로 연장했다.

포천시도 긴급대책 마련에 나섰다. 포천지역 양돈 농가에 이같은 소식을 전파하고, 24시간 거점소독시설 긴급 설치하는 등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방역에 들어갔다. 19일 0시부터는 거점초소 운영도 2개소에서 4개소로 확대 운영한다.

이와함께 20일로 예정된 홀스타인 품평회와 내달 3일부터 5일까지 개최 예정이었던 한우축제를 취소했다. 아울러 축산관련 행사는 전면 금지시켰다.

이밖에도 오는 21일로 예정된 38포천 한탄강 마라톤대회와 다음달 6일부터 열리는 포천시민의 날, 산정호수 억새꽃 축제 등 모든 행사 취소 여부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

한편 이계삼 포천부시장은 “아프리카돼지 열병 확산을 방지하는데, 포천은 전선과 같은 곳”이라면서 “포천시는 확산방지를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해 대처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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