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에 포천시, 전시 준하는 초비상…공무원 군인 총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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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에 포천시, 전시 준하는 초비상…공무원 군인 총동원
  • 포천일보
  • 승인 2019.09.2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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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개 전체 양돈농가 24시간 이동통제초소 운영 차량과 인력 방역
박윤국 포천시장, 정부 대책보다 더 강력한 포천만의 차단방역 주문

 

인천 강화에서 5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판정이 나오면서 포천시는 초비상이 걸렸다.

지난 17일 경기 파주에서 국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된 지 일주일여만에 다섯 번째 확진 판정이 나왔다. 강화군는 농식품부가 지난 18일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한 6개 중점관리지에도 속하지 않았다. 파주와 연천, 김포와 강화에서까지 확진판정이 나오면서 그 밖의 지역까지 방역방이 뚫린 게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온다.

이에 따라 포천시는 25일 간부공무원과 읍면동장, 군부대가 참여한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전시에 준하는 민관군 합동 방역체계에 구축에 나섰다. 시는 4개 거점초소와 163개 전체 양돈농가에 이동통제초소를 설치, 24시간 운영에 들어간다. 출입 인원과 차량 통제·소득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함께 포천시 주둔 병력이 방역에 대거 동원된다. 긴급대책회의에서 5군단과 6군단, 수도기계화보병사단, 8사단은 가용 모든 병력을 동원해 4교대로 차단방역에 참여키로 했다.

또한 포천시와 농축협 공동방제단은 방제차량 8대와 광역살포기 2대를 활용, 양돈농가와 주요 도로변을 집중소독하고, 방역용 드론 장비로는 하천변 소독, 감염원을 원천차단에 나서고 있다. 이밖에도 새마을지회와 대한적십자사 포천지회가 동참하기로 했다. 

포천시가 민관군 합동방역 총동원 체계를 구축, 대대적인 방역차단에 나선 것이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위기상황을 감안, “정부의 방역대책보다 더 강화된, 포천시만의 방역체계 구축할 것”을 공직자와 군부대 관계자에게 주문했다. 그러면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차단을 위해 민관군이 함께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창수 제1기갑여단장도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차단을 위해 군에서도 모든 역량을 동원해 긴밀하게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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