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민간환경감시단원 축산농가 주변 출입에 ASF 방역망 구멍 생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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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민간환경감시단원 축산농가 주변 출입에 ASF 방역망 구멍 생겼나?
  • 포천일보
  • 승인 2019.10.0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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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환경감시단 관인면 냉정리 초과리 돼지농가 돌며 악취 발생 여부 확인
매개체 전파 우려에도 포천시는 감시단 전원에 문자 출입자제 요청이 전부
농장주 L모씨는 오늘(1일)까지도 포천시 환경감시단원들이 악취발생 여부를 확인하겠다며 관인면 냉정리와 초과리 돼지사육 농가를 돌고 있다며 사진과 함께 제보했다. 이들의 농장출입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매개체 전파가 될 수 있다믄 우려가 나온다.
농장주 L모씨는 오늘(1일)까지도 포천시 환경감시단원들이 악취발생 여부를 확인하겠다며 관인면 냉정리와 초과리 돼지사육 농가를 돌고 있다며 사진과 함께 제보했다. 이들의 농장출입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매개체 전파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추가의심 신고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포천시 민간환경단체가 환경감시를 이유로 축산농가 주변에 출입, 방역망에 구멍이 뚫린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농장주 L모씨는 1일 “환경감시단원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포천시 관인면 냉정리와 초과리 일대 돼지사육 농가주변 등을 돌며, 악취 발생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제보했다. 환경감사단원의 이같은 행태는 1일까지도 계속됐다는 게 제보자의 증언이다. 제보자는 이들의 행동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매개체 전파를 우려했다.

이 농장주는 또 “돼지 1500두 사육 J씨 농장과 1000두 사육 O씨 농가 주변을 돌며 악취발생 여부 등을 확인하고 돌아갔다”며 “농장주들은 아프리카 돼지열병 사태로 외부 출입조차 못하는 마당에 환경감시가 말이나 되냐”고 강한 불쾌감을 나타냈다.

문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이후 감시초소가 설치·운영중에도 환경감사단원들의 농장주변 출입이 계속됐다는 것이다. 민관군이 참여하는 전방위적 총력대응 체계를 구축했다고 포천시가 밝혔지만, 환경감시단원의 행태가 확인돼 사실상 방역체계 허점을 노출시켰다는 지적이다.

포천시 환경관리과 관계자는 “축산과로부터 민간환경감시원이 축산농가에 출입한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환경감시원 17명에게 축산농가 출입자제 요청 문자를 보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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