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만세운동 기념비 세우는 관인면민…“3·1운동 100주년 되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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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만세운동 기념비 세우는 관인면민…“3·1운동 100주년 되새긴다”
  • 포천일보
  • 승인 2019.10.1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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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개 단체와 초등생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자발적 모금 1800만원 들여

 

포천시 관인면민은 항일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초과2리 관인문화체육센터에 ‘3·1만세운동 기념비’ 받침석을 세웠다.

기념비는 ‘3·1만세운동기념비’라고 새겨진 상석과 중간석, 받침석으로 구성됐다. 소요 경비는 관인면 20여개 단체의 모금으로 충당됐다. 당초 1700여만원을 목표로 모금에 들어갔지만, 1800만원이 넘었다. 학생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관인면민들의 참여 호응도는 매우 높았다. 순수 관인면민들의 모금으로 기념비가 건립됐다는 게 그 의미가 크다.

 

박광복 이장은 “3·1만세운동 100주년을 맞아 3·1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그 정신을 이어받기 위해 기념비를 건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관인면 ‘3·1만세운동 기념비’ 제막식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관계로 12월 이후로 연기됐다.

관인면 3·1만세운동은 1919년4월 당시 19세 기독교청년 박용길과 조아당 열사의 주도로 이뤄졌다. 열사들은 형장에서 곧바로 체포됐고, 1920년 각각 태형과 징역 6개월을 받았으나, 그 후 열사들의 행방을 알 수 없다.

 

한편 관인면 주민들은 박광복 이장을 중심으로 문화재생연구위원회를 구성, 관인지역 3·1만세운동 역사발굴과 연구를 해 오고 있다. 올 4월10일에는 주민 600여명이 모여 태극기를 들고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사정리 새청마을과 초과2리 남창동으로 만세운동을 재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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