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야생멧돼지 총기사용 포획…완충지역 양돈농가 주변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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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부터 야생멧돼지 총기사용 포획…완충지역 양돈농가 주변 우선
  • 포천일보
  • 승인 2019.10.2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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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지속적인 요청에 환경부, 완충지역 농가주변 총기 포획 허용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감염 야생멧돼지가 연천군과 파주시에서 계속 발견되면서 확산 우려가 나오고 있다.

24일 환경부 등 관계부처는 오는 28일부터 농가주변을 중심으로 야생멧돼지 포획에 총기 사용을 우선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포천시와 양주시, 동두천시 등 완충지역에서의 총기 사용을 허용,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천시 관계자는 “개체수가 많은 야생멧돼지를 포획틀과 포획트랩으로 잡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ASF 확산 방지 및 양돈농가 피해 예방을 위한 총기포획 허용을 환경부 등 관계 부처에 지속적으로 건의해왔다.

포천시는 건의문에서 포천, 양주, 동두천 등 방역전선(war front)의 멧돼지로부터 감염되지 않도록 보호하고, 교차감염 및 확산의 확률을 가장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줄이는 최선의 방법은 단계적인 총기포획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동시적인 시군별 민관군 합동 멧돼지 총기포획 허가를 요청해 왔다.

아울러 포천시는 9월 17일 ASF 발생 이후 매일 오전 개최 범정부 방역회의를 통해 경험이 많은 포천 양돈농가 및 관계 공무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선진사례, 현장여건 등을 고려하여 문제점을 도출하고 중앙 방역 정책 개선을 지속적으로 건의하여 결국 총기 포획 허가를 받아내는 성과를 거뒀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방어선을 사수하기 위해 포천시는 24시간 행정력 및 군병력을 총동원하여 최고수준의 방역 매뉴얼을 운영하며 철통방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야생멧돼지로부터 포천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시는 28일부터 총기포획이 시작되면 전문 포획단을 구성, 순차적으로 포획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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