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예산이 투입되는 포천양수발전소 건설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정재훈, 이하 한수원)는 20일 포천양수사업소 개소식을 가졌다.
개소식에는 김형섭 한수원 경영관리부사장 등 한수원 관계자를 비롯해 박윤국 포천시장과 포천시의원, 이동면민 등 50여명이 참석해 사무소 개소를 축하했다.
포천시청 인근 성주빌딩 3층에 마련된 사무실은 업무공간 외에도 양수발전 홍보관, 민원상담실 등을 갖춰 지역주민 소통공간으로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김형섭 한수원 경영관리본부장은 “포천양수 건설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지역과의 상생과 협력관계 구축이 우선”이라며 “지역주민과 긴밀히 소통하기 위해 현장사업소를 개소했다”고 말했다. 한수원은 향후 지역주민 스킨십 강화와 함께 건설사업 착수를 위한 인허가 지원 등 사전준비업무를 수행한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막대한 정부예산이 투입되는 양수발전소는 2019년 포천시민과 이동면민에게 가장 큰 선물이 됐다”며 자축했다. 그러면서 “ 한수원과 서로 협력해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에 이름을 남길 수 있는 포천 양수발전소가 되길” 당부했다.
이철휘 민주당 지역위원장 역시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는 “포천양수발전소는 1조 예산이 포천에 풀려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포천관광지와 연계돼, 먹거리와 일자리 창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시민 11만명의 서명운동으로 유치가 확정된 포천양수발전소는 750MW 규모이며 전원개발사업 예정구역 지정 고시,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2031년 12월에 준공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