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대와 고려대 공동학술대회서 “DMZ 평화적 이용방안” 제시
상태바
대진대와 고려대 공동학술대회서 “DMZ 평화적 이용방안” 제시
  • 포천일보
  • 승인 2019.11.28 16:01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분단의 시간과 공간 : 평화를 위한 기억과 현실’ 주제 학술대회 열어

 

한국접경지역통일학회(회장 이면재)과 대진대 DMZ연구원장(원장 김정완),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북한아카이브센터(소장 민경현)는 지난 11월 19일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대회의실에서 ‘분단의 시간과 공간: 평화를 위한 기억과 현실’이라는 주제로 공동학술행사를 개최했다.

한국과 독일의 분단의 역사적인 과정을 새로운 자료와 관점에서 재조명하고 향후 한반도의 통일을 위한 DMZ의 평화적인 이용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었다.

민경현 소장의 사회로 진행된 1세션에서는 2차 세계대전 종전과 함께 한국과 독일이 분단되는 국제정치의 역학관계를 사실적인 사료를 통해서 재조명했다. 특히 러시아 국립아카데미 역사연구소 나차로마(Ekaterina Nachrova) 박사는 모스크바(삼상)회의가 한국의 분단을 결정하는 구체적인 과정을 규명했으며 고려대 살론타이(Balzs Szalontai) 박사는 한국과 독일의 분단과정을 비교했다.

 

김정완 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2세션에서는 독일의 통일(1989) 30년이라는 역사를 되돌아보고 갑작스러운 서독에 의한 동독의 흡수통일과 그에 따라 휴유증을 교훈삼아 한반도의 새로운 모델로서 DMZ 남북 공동이용을 통한 한반도 통일모델이 논의되었다. 한국국가전략연구원 문성묵 박사는 남북한 DMZ관련 군사합의 이행, 대진대 박영민 교수는 DMZ평화지대화에 대해서 발표했다.

대진대 DMZ연구원과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북한 아카이브센터가 공동으로 새로운 역사적 사료를 통해서 한국과 독일의 분단과정을 규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DMZ 중심의 한반도의 통일방안이라는 새로운 모델이 제시되었다는 점에서 과거와 현재, 시간과 공간, 기억과 현실의 융합이 이루어진 의미있는 학술 행사였다.

또한 기조강연에 나선 서울대 전갑생 박사는 그 동안 철원과 연천의 6.25 당시 미공개의 사진을 제시하면서 평화의 공간으로서 DMZ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이밖에도 고려대 심버세바( Tatiana Simbirtseva) 교수, 육군 군사연구소 박희성 박사, 대진대 박영택 교수, 통일연구원 서보혁 박사께서 주옥같은 논평을 해주었다.

학술행사에 앞서 대진대 이면재 총장과 고려대 정진택 총장은 별도의 환담 시간을 갖고 향후 양교의 발전을 위한 긴밀한 유대관계를 형성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대진대, 고려대, 중국의 랴오닝대학교가 함께 동북아 연구를 위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기로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전갑생 2020-09-14 00:43:42
전갑생씨가 언제부터 박사였나요? 그새 학위 받았나요? 정체를 잘 조사해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