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화현면(면장 유경임)에서는 지난 7월23일 새벽부터 기초생활수급자가 거주하는 주택의 지붕수리를 실시했다.
대상은 화현면 우시동에 거주하는 강○○씨(기초생활수급자)의 주택으로 7~80년대 축사를 임대해 거주해왔으나 슬레이트(slate) 지붕이 오래되어 누수 등의 불편을 겪어오다 포천시 화현적십자봉사회(송호준 회장)로부터 사연을 전해들은 포천시 북부희망복지센터(센터장 최상진)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송호준 화현적십자봉사회 회장은 “정식으로 건축을 배운 적은 없지만 망치질을 할 줄 알기에 아내, 마을주민들과 함께 지붕에 올라갔다”며 “당장 오늘밤부터 비가 온다고 해서 더위를 피하고자 새벽부터 시작했다”며 말했다.
도움을 받은 강씨는 “비만 내리면 걱정이었으나 이제 비바람 및 눈보라가 내리치더라도 평온하게 잠을 청할 수 있다”며 “도움을 준 봉사자에게 무어라 형언할 수 없이 고맙다”고 거듭 감사의 말을 전했다.
저작권자 © 포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