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코로나19 의심자 176건 모두 음성…민관군 합동 지역차단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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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코로나19 의심자 176건 모두 음성…민관군 합동 지역차단 총력
  • 포천일보
  • 승인 2020.02.28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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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계 모임자제/우리병원 국민안심병원 지정/신천지 교회 관련시설 폐쇄/대진대 유학생 전체 유증상자 무/군부대 휴가 장병 복귀 연기

 

포천시는 지난 23일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민․관․군이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포천지역 확진자는 총 5명으로, 지난 24일 군부대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를 마지막으로 27일 기준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시는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시민의 우려가 커짐에 따라 읍면동 주민자치센터, 경로당, 시립도서관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휴관조치 및 방역활동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우려로 선별진료소를 찾는 시민 가운데, 선별진료소 진료건수는 총 451건으로 그중 코로나19 증상으로 의심되어 검체 검사를 의뢰한 건은 176건, 그 중 양성 판정은 없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26일에는 신북면에서 교통사고로 의정부성모병원으로 이송된 환자가 코로나19 의심증상으로 검사를 받기도 했으나 음성으로 밝혀졌다.

시는 소흘, 일동에 선별진료소를 추가 설치하여 운영하고, 소흘읍에 소재한 ‘우리병원‘을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하여 환자와 의료인을 보호하기 위해 호흡기 질환에 대해 방문부터 진료까지 전 과정에 걸쳐 일반 환자와 분리해 진료한다.

장진 우리병원 병원장은 “비호흡기 환자와 호흡기 질환자들을 철저하게 분리 진료해 지역사회 감염과 병원 내 감염 피해 확대를 막는 것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포천시-종교단체, 코로나19 차단에 총력

포천시와 관내 종교단체는 종교시설에 대한 방역을 실시하는 등 감염병 차단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시는 불교, 기독교, 천주교 등 총 282개의 종교시설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예배․집회 등 종교행사를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다. 종교단체에서도 시의 방침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대한불교조계종에서는 모든 법회와 성지순례, 교육 등의 행사와 모임을 취소했으며, 천주교에서도 미사를 중단했다.

포천시기독교연합회는 주일예배를 3회에서 1회로 축소했고, 수요예배․구역예배․새벽예배 등 각종 모임과 행사를 중단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또한, 교회시설뿐만아니라 버스정류장, 어린이집 등을 자발적으로 소독하는 등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솔선수범하며 적극적으로 방역활동에 참여했다.

특히 소흘읍에 위치한 송우교회는 지난 25일부터 오는 3월 8일까지 예배를 중단하며 주일예배는 인터넷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관내 신천지 교회와 관련해 5개소의 시설을 폐쇄했다. 해당 시설물 및 주변일대를 방역했다. 신천지 신도 명부는 개인 정보 유출 우려로 경기도에서 총괄 전수관리하고 있으며 관내 신천지 신도 중 대구․과천 집회에 참여한 신도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정종찬 포천시기독교연합회장은 “200여 교회들이 코로나19 감염증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예배와 모임을 최소화하여 대응하고 있다.”며 “코로나19가 조속히 사라질 수 있도록 기도하며 포천시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지역 주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솔선수범하는 종교계에 감사드린다.”며 “시와 종교계가 한마음으로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대진대학교 유학생 52명 코로나19 유증상자 없다

대진대학교 중국인 유학생 입국자는 총 52명으로 이중 우한지역 입국자는 없으며 별도의 기숙사에 3월10일까지 격리 조치한다.

27일 기준 대진대 유학생 중 코로나19 확진자는 없으며, 지난 25일 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검사를 받은 한 유학생은 검사결과 음성으로 밝혀졌다.

포천시는 대진대에 공무원을 파견하여 24시간 기숙사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며 실시간으로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

이면재 대진대학교총장은 “격리 중인 학생들은 불편함을 참고 바이러스 전파 차단과 본인의 건강상태를 잘 관리해주고 있다.”며 “학생들의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포천 관내 군부대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없다.

지난 22일 관내 군부대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처음으로 발생한 이후 같은 부대에서 4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해당 부다는 코호트 격리 조치를 실시하였으며, 환경소독 및 방역을 실시하였다.

현재 관내 군부대는 24일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를 끝으로 27일 기준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확산 방지를 위해 군은 밀접접촉자 1인 1실 격리 및 예방적 격리를 지속 시행하고 있으며, 장병들에 대한 1일 2회 발열체크와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 또한 주둔지와 사무실에 대한 1일 단위 소독과 간부, 군인가족들의 영외출타 및 숙소 밖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특히 2. 28.(금) 10시기준으로 연천군보건의료원에서 군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선별진료소가 설치되어 증상이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장병들에 대한 즉각적인 PCR검사가 가능해졌다.

이외에 심각단계 종료시까지 종교행사를 전면 중지할 예정이며, 예방적 자가격리 인원들에 대한 전담관리자를 두어 철저히 관리하는 한편, 대구경북지역을 포함한 전국 모든 지역의 휴가복귀일을 3. 8일로 연장했다.

부대상황관리 TF장인 석용규 준장(진)은 “우리부대는 국가적인 위기인 코로나19 상황이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총력을 기울여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발열,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이 있으면 의료기관 방문 전 질병관리본부(☎1339)나 보건소(☎031-538-4481~5)로 신고해 안내 받아야 한다. 포천시는 실시간으로 코로나19 발생 현황과 대응 상황을 시민들에게 신속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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