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포천가평 시도의원, ‘남한 공산화’ 발언 ”통합당 최춘식 후보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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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포천가평 시도의원, ‘남한 공산화’ 발언 ”통합당 최춘식 후보 사퇴하라“
  • 포천일보
  • 승인 2020.04.0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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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속 포천가평 시도의원들은 9일 기자회견을 열고 최춘식 미래통합당 후보에 대해 즉각 선거운동을 중지하고 사퇴할 것을 요구했다.

이틀 전 최춘식 후보가 “보수세력이 선거에서 지면 남한은 공산화된다” 글을 자신의 밴드에 게시, 전파했다는 이유에서다.

이들 시도의원들은 “최 후보는 이미 허위사실 유포와 가까뉴스에 가까운 선거 홍보물 제작으로 물의를 빚은 바 있다”며 “정책중심 선거, 유권자 권리를 존중하는 선거는 최 후보에 의해 크게 훼손됐다. 그 책임을 지는 것이 합당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색깔론을 내세워 시민을 기만하고 유권자의 맹목과 분노를 조장, 득표에 이용하는 행위는 용서받기 힘든 선거 범죄”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도의원들은 지난달 30일 경기도선관위가 내린 결정 공고문을 인용, ‘자유한국당 소상공인살리기 경제특별위원회 조직분과 경기도포천시회장’이라는 직함을 법정 경제단체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도 비판했다.

또한 이들은 최춘식 후보가 공보물을 악의적으로 편집,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포천가평에 배포되는 공보 인쇄물에 영화 ‘기생충’, 4개 부문의 아카데미상 수상을 축하하는 청와대 오찬장 사진을 악의적으로 편집했다는 것이다.

아울러 “최춘식 후보가 게시한 보수가 선거에서 지면 남한이 공산화 된다”는 황당한 주장은 헌법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메시지로, 대한민국 체제를 부정하는 국민 모욕 발언“이라고 덧붙였다.

이철휘 후보가 총선에서 승리한다면 포천이 공산화되고, 민주당이 승리하면 남한 전역이 공산회되는 것처럼 비춰졌다는 얘기다.

한편 미래통합당 최춘식측은 들끓은 비판에도 현재까지 아무런 공식 입장을 내 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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