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상국 시의원, “17개월간 한 업체 수의계약 60건”…특정 업체 일감 몰아주기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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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상국 시의원, “17개월간 한 업체 수의계약 60건”…특정 업체 일감 몰아주기 질타
  • 포천일보
  • 승인 2020.06.0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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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상국 포천시의원은 8일 오전 행정사무감사에서 "포천시 상하수도과가 읍면동 수의계약을 체결하면서 특정업체에 일감을 몰아줬다"고 질타하고 오는 11일까지 포천시가 자체 일상 감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제출해 달라고 요구했다.
송상국 포천시의원은 8일 오전 행정사무감사에서 "포천시 상하수도과가 읍면동 수의계약을 체결하면서 특정업체에 일감을 몰아줬다"고 질타하고 오는 11일까지 포천시가 자체 일상 감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제출해 달라고 요구했다.

 

송상국 포천시의원은 8일 포천시 감사담당관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상하수도과의 읍면동 수의계약에 의한 특정 업체 일감몰아주기를 질타했다.

송 의원은 “지난해 행감때 일감몰아주기를 편중을 시정하겠다고 해 놓고 2019년보다 올해 수의계약에 의한 일감 몰아주기가 더 심각해졌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또 “공무원은 일을 잘해서 (수의계약) 줬다는 게 말이나 되냐”며 “(그 업체들과) 포천시가 자매결연이라도 맺었냐”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는 11일(금요일)까지 포천시 부서별 2천만원 이하 수의계약 현황에 대한 긴급 일상 감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제출해 달라고 요구했다. 포천시 수의계약 전반에 대한 긴급 감사를 요구한 것으로 파장이 증폭될 전망이다.

송상국 의원이 제시한 2019년 1월부터 올 5월 31일까지 17개월 동안 읍면동 상하수도과 수의계약 현황에 의하면 A개발 업체는 60건의 수의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매주 1건 가까운 수의계약 체결이다. 또 B토건의 경우 58건에 계약금액 11억 8653만원이다.

포천시의 일감 몰아주기 수의계약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포천시 상하수도과는 C건설 56건에 5억 5762만원을, D토건 49건에 6억 2664만원을, E기술단(용역) 36건에 4억 2817만원 등 31개 업체에 총 950여건의 일감을 줬다.

송상국 의원은 이같은 행태를 지적하며 “수의계약 건을 따려고 하는 사람은 부지기 수다”며 “포천시 감사담관실이 왜 일상감사를 못하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그는 “17개월 동안 60건의 수의계약을 체결하려면 매주 1건을 준 셈”이라며, 포천시의 일감 몰아주기 심각성을 다시 한번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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