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론 어기고 야당 부의장 운영위원장 선출에 “개입할 수 없었다”는 민주 이철휘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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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론 어기고 야당 부의장 운영위원장 선출에 “개입할 수 없었다”는 민주 이철휘 위원장
  • 포천일보
  • 승인 2020.07.06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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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휘 위원장, “중앙당 도당서 관여 말라 했고, 해당행위 여부도 그들이 판단할 것”
전 민주당 소속 시의원, "야당 1석은 협치, 2석은 최악의 수 둔 것"

 

더불어민주당 포천가평지역위원회는 지난달 29일 결정된 의총 당론과 배치된 포천시의장단이 선출되었는데도, 큰 문제가 아니라는 반응을 보였다.(6월 29일자 본지 민주당 독식 포천시의회 의장단 구성하나?)

이철휘 지역위원장은 6일 포천시의장단 선출 직후 가진 전화 통화에서 “처음부터 의장단 선거에 일체 관여하지 않았다”며 “당론과 위배된다는 건 그들의 시각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앙당과 도당에서 지역위원장이 기초의회 의장단 선거에 일체 관여하지 말라고 했다”며 “그들이 알아서 할 것”이라고도 했다.

이 위원장은 또 "민주당 중앙당에서 지역위원장이 기초의회 의장단 선거에 과도하게 관여하지 말라는 당의 입장이 전국 각 지역위원장에게 전달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철휘 위원장은 해당 행위에 따른 징계 여부에 대해서도 “의장단 선출은 도당이 주도한 만큼, 해당 지역위원장 의견을 묻지 않을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하지만 민주당원들은 시의원들끼리 정한 당론까지 어겨가면서 의장단을 구성했다며 강한 불쾌감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절대 다수석에도 불구하고 야당에게 부의장과 운영위원장을 넘긴 행위는 결코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A모 전 민주당 포천시의원은 “야당에게 부의장과 운영위원장 중 1석을 줬다면 협치로 비춰질 수 있지만, 2석을 준 것은 최악의 수를 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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