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평화의 소녀상, 14일 임시 제막…추진위, 포천시에 “공공장소 이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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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평화의 소녀상, 14일 임시 제막…추진위, 포천시에 “공공장소 이전 촉구”
  • 포천일보
  • 승인 2020.08.0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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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평화의소녀상추진위원회(추진위원장 오상운)는 4일 포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4일 포천 평화의 소녀상을 임시 제막에 따른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추진위원회는 기자회견문에서 “당초 포천시와 협의를 통해 지난 3월 1일 포천 평화의 소녀상 제막을 목표로 추진했지만, 코로나19와 총선 등과 맞물려 연기됐다”며 그동안 추진과정을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추진위원회측은 포천시가 총선 이후 불거진 정의연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이유로 건립부지 등을 제시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소녀상은 제작해 보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설치를 위한 모금도 진행한 상황에서 건립부지 선정만 남아 있는데, 포천시가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는 지적이다.

포천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대한불교조계종과 나눔의 집은 비판의 도마위에 오른 정의기억연대와 아무런 관련 없는 단체인데, 포천시가 너무 비판 여론을 의식하고 있다고도 했다.

종이 소녀상
종이 소녀상

 

포천 소녀상은 오는 8월 14일 세계 위안부 기념의 날 오후 6시 대한성공회 포천나눔의 집 마당에 임시 건립, 제막한다. 이 과정은 유튜브와 페이스북('포천 평화의 소녀상' 검색)으로 온라인 생중계될 예정이다.

한편 추진위원회측은 포천시청 기자회견 이유에 대해 “포천 평화의 소녀상 임시 건립을 포천시민에게 알리고, 포천시가 책임있는 자세로 공공장소 이전 건립을 적극 촉구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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