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동안 보수공사에도 줄줄 새는 영북체육문화센터…안일한 포천시 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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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동안 보수공사에도 줄줄 새는 영북체육문화센터…안일한 포천시 행정
  • 포천일보
  • 승인 2020.08.1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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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억 투입 건축물 빗물 새고 또 새는 누수현상…보수공사 관리감독 제대로 했나 지적

 

건축비 57억원을 들여 2010년 준공한 영북체육문화센터, 10년 동안 보수공사에도 불구하고 장마 때마다 빗물이 줄줄 새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번 장마가 길어지면서 빗물 누수현상은 극에 달하고 있다. 체육관 바닥에는 빗물을 받기 위해 30여개의 양동이와 쓰레기통을 군데 군데 가져다 놓았다.

영북체육문화센터 빗물 누수현상은 준공 후 그 이듬해부터 발생했는데도 불구하고, 10년 동안 계속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도 누수현상이 발생, 보수공사를 했는데도 올 장마에 또 다시 빗물이 줄줄 새는 현상이 나왔다.

영북체육문화센터 체육관 바닥엔 빗물을 받기 위해 양동이와 쓰레기통이 30여곳에 놓여져 있다. 폭우가 내린 날, 양동이와 쓰레기통에 담긴 빗물을 버리기에 매우 분주했다는 지적까지 나왔다.
영북체육문화센터 체육관 바닥엔 빗물을 받기 위해 양동이와 쓰레기통이 30여곳에 놓여져 있다. 폭우가 내린 날, 양동이와 쓰레기통에 담긴 빗물을 버리기에 매우 분주했다는 지적까지 나왔다.

 

권대남 영북면주민자치위원장은 “체육관 지붕 이음새를 타고 빗물이 샌다. 매년 보수공사에도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보수공사를 해도 새고 또 샌다”고 말했다.

이는 공사업자가 보수공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지적으로, 포천시가 관리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아 발생했다는 것이다.

포천시 관계자도 영북체육문화센터 빗물 누수현상을 인지하고 있다. 그는 “준공 이후 계속 누수현상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번 비가 그치면 보수공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북체육문화센터는 행안부 접경지역지원사업으로, 2010년 국비 27억과 도비 12억, 시비 18억 등 총 57억원이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2층 건축연면적 1,745㎡ 규모의 다목적 체육관으로 준공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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