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기 의혹 조만간 해명한다"는 최춘식 의원 명확한 진실 밝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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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기 의혹 조만간 해명한다"는 최춘식 의원 명확한 진실 밝힐까
  • 포천일보
  • 승인 2020.09.15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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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광식 국장, “최 의원 조만간 입장 밝힐 것”…언론사의 잇따른 취재요청 묵살
포천일보 DB(사진 출처)
포천일보 DB(사진 출처)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최춘식 국민의힘(포천가평) 국회의원.

최 의원은 KBS의 무주택 서민용 위례신도시 보금자리 주택 분양과 강원도 철원 농지 구입에 따른 부동산 투기 의혹 보도 후 10일째 언론과의 접촉을 피하고 있다.

지난 4일 KBS 보도 직후부터 시작된 각종 언론사의 후속 취재를 묵살한 채 10일째 무대응이다. 다수의 포천시청 출입기자는 최 의원 입장을 듣기 위해 휴대전화와 문자메시지 등을 보냈지만, 전화는 물론 문자메시지까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광식 포천가평당협 사무국장은 4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조만간(빠르면 하루 이틀 혹은 이번주내에) 최 의원이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용은 모르지만, 최 의원이 준비하고 있고, 자료를 조사하고 있으니까? 기다려 달라”고 요구했다.

한광식 국장에 따르면 최춘식 의원은 포천 관인에서 출퇴근하고, 국회 행안위에 참석하는 등 정상적인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선만 유독 입을 다물고 있다. 또 이를 취재하는 기자들과의 만남과 전화 통화 등도 거부하고 있다. 실정법 위반 혐의에 대응하면서도 여론악화 등의 대응전략을 마련하고 있을 거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역정치권 일각에서는 최 의원의 국회 행정안전위 상임위 선택과 국민의힘 경기도당 위원장을 맡게 된 동기에도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지역정치권 한 인사는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선거법위반 혐의와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처하기 위한 방안이었을 것”이라고 추론했다. 최 의원이 국회 행정안전위 지망과 경기도당 위원장을 맡은 건, 사전에 경찰수사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 아니었겠느냐는 지적이다.

한편 지난 7일 무주택 서민의 꿈을 빼앗아간 최춘식 의원을 처벌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게시판 청원은 15일 현재 1461명의 동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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