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산단 63개 입주기업, “GS의 스팀공급 중단 예고 포천시 대책 뭐냐” 항의 소동
상태바
장자산단 63개 입주기업, “GS의 스팀공급 중단 예고 포천시 대책 뭐냐” 항의 소동
  • 포천일보
  • 승인 2020.10.26 17: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작위 소송 패소 포천시, 석탄발전소 가동 중지 행정처분 내려
박윤국 포천시장, “스팀 중단 없다” VS 이광훈 입주기업 이사장, “사활 걸린 문제”
장자산단 63개 입주업체 대표들은 26일 박윤국 포천시장과 면담에서 GS의 스팀공급 중단예고에 대한 대책이 뭐냐고 항의했다.
장자산단 63개 입주업체 대표들은 26일 박윤국 포천시장과 면담에서 GS의 스팀공급 중단예고에 대한 대책이 뭐냐고 항의했다.

 

스팀 공급이 중단될 수 있다는 GS의 통보에 장자산단 입주기업들이 포천시 대책이 뭐냐며 강하게 항의했다.

이들은 “포천시와 GS간 법정다툼이 장자산단 입주기업 스팀공급 중단사태로 이어질 것”이라고 반발하며 포천시장 면담을 요구했다.

이들은 또 스팀공급 중단사태 우려에도 포천시가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다고 발끈했다. 그러면서 “지난 23일(금요일) GS로부터 스팀공급 중단 예고를 통지 받았다”며 “스팀공급이 안될 경우 포천시 대책은 뭐냐”고 따졌다. 아울러 포천시는 사전에 아무런 예고조차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63개 입주기업 가동 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의 표시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면담 자리에서 "장자산단 입주기업 스팀공급 중단사태는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구체적인 사항은 산단 입주기업 협의체와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면담 자리에서 "장자산단 입주기업 스팀공급 중단사태는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구체적인 사항은 산단 입주기업 협의체와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면담 자리에서 “스팀공급 중단사태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LNG공급시 석탄과의 차액 발생 부분에 대해선 “나중에 협의체(장자산단 입주기업)와 논의하겠다. 직접 방문,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입주기업 반발은 석탄발전소 부작위 위법확인 항소심에서 패소한 포천시가 지난 22일 사용승인 거부처분을 하면서 발생했다. 거부처분에 따라 GS는 석탄 열원 발전소 보일러를 중단해야 할 상황이다.

GS는 일단 “보조보일러(LNG 열원)를 가동, 스팀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3일 경기도에 LNG보일러 가동 연장신청과 함께 법원에 거부처분에 대한 효력정치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빠르면 26일 GS가 제출한 LNG보일러 연장신청을 허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자산단 입주기업 스팀공급 중단사태는 나오지 않을 전망이다. 하지만 장자산단 입주기업들의 반발은 거세다. 석탄생산 스팀 공급가격과 LNG 공급가격 차이 때문이다. 석탄 4만 3천원에 비해 LNG 공급가격 9만원이라는 가격 차이가 너무 크다는 주장이다.

이광훈 장자산단 입주기업 이사장은 “기업에게 스팀공급은 사활이 걸린 문제다. 사전에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포천시를 어떻게 신뢰할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또 LNG와 석탄 차액부붐에 대해선 “추가 비용발생 문제는 포천시와 GS가 해결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석투본은 27일 기자회견을 열어 ‘항소심과 포천시 그리고 GS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