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장기화에 ‘쓰레기 대란’ 터지나…매일 5톤씩 쌓이는 포천 생활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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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장기화에 ‘쓰레기 대란’ 터지나…매일 5톤씩 쌓이는 포천 생활쓰레기
  • 포천일보
  • 승인 2020.10.2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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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생활쓰레기 20%, 재활용폐기물 10% 증가
폐기물 증가에서도 선별 인력은 오히려 감소
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면서 쓰레기 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포천시에 따르면 올 생활쓰레기 배출량은 전년 대비 20%가 증가했지만, 처리용량은 이를 따라가지 못해 일일 5톤씩 쌓여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면서 쓰레기 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포천시에 따르면 올 생활쓰레기 배출량은 전년 대비 20%가 증가했지만, 처리용량은 이를 따라가지 못해 일일 5톤씩 쌓여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면서 쓰레기 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포천시에 따르면 올 생활쓰레기 배출량은 전년 대비 20%가 증가했다. 재활용폐기물 또한 10% 이상이 늘었다.

비대면 소비 확대로 택배와 배달이 증가하면서 폐기물 배출량이 빠르게 증가했다. 1회용 배달용품의 큰 폭의 증가 현상이다.

포천시 자원회수시설에 반입되는 생활쓰레기는 일일 90톤이다. 이는 처리용량 80톤에 비해 10톤이 많은 양이다. 단순 수치상 매일 10톤씩 쌓여간다는 얘기다.

이에 대해 포천시 관계자는 “비록 외부 소각업체에 보내 처리하지만, 일일 5톤 정도는 쌓여간다고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활용폐기물은 일일 15톤 정도가 자원회수시설에 반입됐다. 그나마 추석 전후 18톤이었던 것에 비하면 3톤 정도가 감소한 수치다. 한계치 내에서 처리되고 있다는 포천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문제는 또 있다. 반입 재활용폐기물 증가에도 선별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폐기물 반입량은 크게 증가했는데도 인력은 오히려 4-5명이나 감소했다. 폐기물 선별 작업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재활용이 가능한 폐기물과 음식물이 뒤섞인 비닐 등은 선별 작업을 더디게 한다. 음식물 묻은 비닐과 포장 테이프가 부착된 스티로폼 박스 등을 다른 폐기물과 함께 배출하면 이들 폐기물까지도 재활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한편 포천시 관계자는 “지난 9월 쓰레기 반입량은 처리 한계치를 넘었지만, 10월 다소 감소 추세”라면서도 “반입량 전체를 처리하기에는 버겁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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