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빈틈없이 막겠다”는 박윤국 포천시장…‘말 뿐인 빈틈없는 방역’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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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빈틈없이 막겠다”는 박윤국 포천시장…‘말 뿐인 빈틈없는 방역’ 비판
  • 포천일보
  • 승인 2020.10.2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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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흘읍 한 초등학교 16명의 코로나 집단감염에 포천송우2 민간임대주택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를 강행한 포천시가 “코로나19 지역확산 빈틈없이 막겠다”며 29일 보도자료를 냈다.

보도자료와 달리 주민 설명회 강행으로 코로나19 초등교 집단감염은 지역사회로의 전파 우려가 우려된다.

포천시가 해당 학교 704명에 대해 전수검사 결과, 29일에만 2명이 추가 확진된 상황이다. 어린이집 2개소 274명에 대한 전수검사 결과가 30일 중에 나올 예정이다. 인근 유치와 초중고 17개교 등교를 중지한 상태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보도자료에서 “외출 및 모임을 자제해 달라”면서 “한 사람의 부주의와 무책임한 행동이 포천시민 모두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잇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같은 박 시장의 당부는 헛 구호에 불과하다는 비판이다. 소흘읍 주민설명회를 강행했기 때문이다.

포천시가 보도자료에서 밝힌대로 소흘읍 초등교 관련 코로나 확진자는 29일 현재 16명이다. 16일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이같은 코로나 확진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포천시는 소흘읍사무소에서 주민설명회를 강행, 주민들의 강한 질타를 받고 있다. 정작 포천시가 코로나19 확산방지 방역지침을 어긴 게 아니냐는 비판이다.

특히 “한 사람의 부주의와 무책임한 행동이 포천시민 모두의 안전을 위협한다”는 박 시장의 당부는 방역당국인 포천시가 먼저 지켜야 할 사항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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