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국토교통위 국회의원에 건의문 전달에 이어 최춘식 의원 지원 요청도

더불어민주당 이철휘 지역위원장과 연제창 포천시의원은 2일 조응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를 찾아, 세종-포천고속도로 주변 민원 해결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포천시의회 명의로 전달했다.
조응천 간사 방문 이전 연제창 시의원 등은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18명과 전화 통화 후 동일한 건의문을 우편으로 보냈다. 이어 3일에는 최춘식 국회의원 지역구 사무실을 방문, 같은 내용의 건의문을 전달하고 지원을 요청했다.
건의문에는 개통 이후 고속도로 주변 민가에 참을 수 없을 정도의 소음이 발생하고 있지만, 정작 시행사인 ㈜서울북부고속도로측이 이를 외면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서울북부고속도로측의 무성의한 태도를 기초자치단체 힘만으로 해결할 수 없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차원에서 해당 민원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도움을 달라는 청원이다.

이보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강준모‧연제창‧박혜옥 등 3명의 시의원은 지난달 포천-세종 고속도로 민원현장 8곳을 방문, 지역주민 민원을 토대로 건의문을 작성했다.
이들 시의원 3명이 작성한 건의문에는 고속도로 민원사항으로 ▲방음벽 미설치 및 방음벽 높낮이 들쑥날쑥에 의한 주변지역 소음 피해 ▲부체도로 미설치에 따른 주민 통해 불편 ▲현장과 맞지 않는 배수체계로 상습침수 ▲통로박스 및 교량 하부도로 포장불량 또는 경사불량으로 인한 물고임 현상(우천시 도보통행 불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연제창 시의원은 “포천시와 포천시의회가 사업시행사인 ㈜서울북부고속도로측 누차 개선을 요청했지만, 서울북부고속도로는 법적인 근거가 없다며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연 의원은 “당초 잘못된 공사를 시행한 서울북부고속도로 측의 책임부담 없이 민원을 포천 시비로 해결하기에는 예산 부담이 클 뿐만 아니라 형평성에도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철휘 위원장은 “조응천 간사가 국회 국토교통위 차원에서 세종-포천고속도로 민원을 들여다 볼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연제창 의원은 3일 “서울고속도로측에서 면담을 갖자는 연락이 왔다. 민원 해결 실마리가 마련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