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칼럼] “뭐가 중헌디?” 포천 전철 왜곡 전파해 자중지란 일으킬 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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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칼럼] “뭐가 중헌디?” 포천 전철 왜곡 전파해 자중지란 일으킬 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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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2.17 15:5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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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승완 포천일보 대표
하승완 포천일보 대표

서울시와 경기도, 포천시, 양주시 등은 정부가 예타를 면제 전철 7호선 포천연장 노선안 협의를 진행 중이다.

운영권을 쥐고 있는 서울교통공사는 경제적 타당성을 이유로 7호선 도봉산-옥정선도 고읍-옥정을 기존 8량 직결에서 4량 환승을 검토했고, 옥정-포천 역시 4량 셔틀로 검토했다.

이후 옥정신도시 사업자인 LH가 고읍-옥정간 공사비 부담을 전제로 기존 8량 직결로 결정했지만, 옥정 환승센터-포천은 4량 셔틀로 추진되고 있다.

이와 같은 사항에 대해 서울교통공사와 경기도가 합의 후 포천 구간에 대해서 만큼은 4량 셔틀을 밀어붙이고 있는 형국이다.

 

이에 대해 포천시는 4량 셔틀을 강행할 수 밖에 없다면, 포천연장 노선을 전철 1호선 양주역과 옥정, 포천으로 연결시켜 달라고 제안했다. 이렇게 했을 경우 환승 가능 양주역 분기 시설 활용, 포천으로서는 1호선과 7호선을 연결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 뿐 아니라 향후 포천시 철도망 계획과의 연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다.

이 내용은 11월 20일 포천시가 경기도에 보낸 공문에도 명시되어 있다. 서울교통공사 협의 결과 8량 직결이 어렵다면 옥정역 주박선로(환승역 선로 방향)를 경원선(양주역) 연결을 고려해 설계에 반영해 달라고 하는 등의 5가지 의견을 제시했다.

하지만 서울교통공사와 경기도는 포천시 요구에 난색을 표명한 채, 내년 2월 경기도의회 승인의 행정절차 이행을 이유로 지난 10일 포천반월아트홀 주민공청회 개최를 추진했다.

그런데도 공청회 무산 이후 포천시가 4량 셔틀에 동의한 것처럼 알려졌다.

마치 포천시가 사전에 4량 셔틀을 합의해 놓고 이제 와서 거짓말 한다식의 사실과 다르게 왜곡 전파됐다. 특히 일부 보수정치권 인사까지 거짓말 논란 대결에 합세하는 점입가경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치인이라면 최소한의 확인할 수 있고, 확인 후 비판에 나서도 늦지 않다.

박윤국 포천시장과 포천시는 4량 셔틀이 아닌 포천시(안)이 설계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거짓말 논란이 계속 제기되자, 박윤국 시장은 “공청회 내가 반대했다”고 언급했다. 공청회가 진행되면 4량 셔틀이 결정되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러면서 마부정제(馬不停蹄), 즉 달리는 말은 말굽을 멈추지 않는다는 고사성어를 인용하며, 포천시(안)이 설계에 반영되도록 이재명 경기지사와 정세균 국무총리 등을 설득할 예정이라고까지 했다.

이런 상황에서 포천 사회가 자중지란을 일으켜서야 말이나 되겠나 싶다. 포천시 미래를 위해 시민과 정치권이 힘을 한데로 모아도 부족할 판이다. 특히 정치권까지 나서 거짓말 논란을 가중시켜 포천 역량을 분산시키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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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반대 2020-12-18 14:42:59
처음부터 반대 했어야 한다 기준없는 포천시 행정 비판없는 권력은 독재다 포천일보도 중도를 지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