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돕기 기탁 8배 껑충 포천사회 코로나 위기 속 새 희망 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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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돕기 기탁 8배 껑충 포천사회 코로나 위기 속 새 희망 빛나
  • 포천일보
  • 승인 2021.01.1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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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이웃돕기 13억 9천, 장학금 기탁 8억 9천만원
기탁자 시민과 기업인 마을회 봉사단체 공무원까지
기부 물품도 방역물품과 쌀 라면 겨울 방한용품 등 다양

코로나19 사태 발생 1년, 포천시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모두가 힘겨운 시기임에도 이 시기 포천시민의 어려운 이웃돕기와 장학금 기탁은 크게 증가했다. 코로나 시대 새 희망을 만들어가는 모습이다.

2020년 한해 시민과 기업, 단체 등은 234건, 13억 9,100여만 원의 성금과 물품이 포천시에 기탁했다. 2019년 1억 8,400여만 원에서 약 8배 증가한 액수다.

또 포천시교육재단 장학금 기탁도 크게 늘었다. 2019년 2억 5,694만 원에서 2020년 8억 9,641만 원으로 3.5배 늘었다. 힘든 현실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돕고 포천의 미래 인재 양성에 나서는 분위기다.

 

자발적 이웃돕기 성금과 장학금 기탁은 일반 시민부터 기업인, 마을회, 봉사단체, 공무원에 이르기까지 포천시 사회구성원 모두가 참여했다. 기부 물품도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비롯해 쌀과 라면 등의 식료품과 겨울철 방한용품까지 다양했다.

코로나19로 극심한 경제적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까지 나눔의 손길을 내밀었다. 포천시는 시민 모두가 함께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 포천시 홍보대사인 트롯가수 임영웅씨의 팬클럽에서도 나눔을 함께 했다.

포천시는 지난해 4월 전국 최고 금액인 40만 원의 재난기본소득을 시민에게 지급했다. 재난기본소득 사용처 결정돼 호된 질타를 받았던 농협에서도 3억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재난기본소득 이익금을 다시 사회에 환원한 전국 첫 사례로, 재난소득 이익공유제를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포천시민은 전체 재난지원금 562억 8천만원 중 23.4%에 해당하는 131억 9천만원을 농협에서 사용했고, 이익금 50%인 3억원을 포천교육재단에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포천시 구성원이 한마음으로 나눔에 동참해주셨다.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포천시교육재단 기부금은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 가정 대학생과 저소득층 가정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보내주신 성원은 새로운 포천을 만들어가는 새 희망이자 포천의 미래를 위한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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