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포천 아동학대 신고 190건”…박혜옥 의원, “포천시 아동보호전문기관 설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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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포천 아동학대 신고 190건”…박혜옥 의원, “포천시 아동보호전문기관 설치해야”
  • 포천일보
  • 승인 2021.03.19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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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포천 아동학대 15건에 하반기 포천시 아동보호팀 신설 예정
박 의원, 경기북부 관할 모니터링에 한계 전문기관 설치 거듭 요구
박혜옥 포천시의원은 18일과 19일 계속된 시정질문에서 "포천지역 아동학대 신고가 심각한 수준인데, 관할 경기북부 아동전문기관 모니터링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고 포천시 아동보호전문기관 설치, 운영을 요구했다.
박혜옥 포천시의원은 18일과 19일 계속된 시정질문에서 "포천지역 아동학대 신고가 심각한 수준인데, 관할 경기북부 아동전문기관 모니터링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고 포천시 아동보호전문기관 설치, 운영을 요구했다.

 

최근 충격적인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포천지역에서도 아동학대 수준이 심각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혜옥 포천시의원은 18일 시정질문과 19일 보충질문에서 “2019년과 2020년 각각 258건과 190건의 아동학대 신고건수 접수됐다”며 포천시 아동보호전문기관 설치 운영을 촉구했다.

박 의원이 제시한 2020년 경기북부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신고된 포천지역 아동학대 유형은 학대의심 175건과 일반상담 14건, 동일신고 6건 등 총 190건이다.

이는 경기북부 아동보호전문기관 관할 의정부와 양주, 동두천, 포천, 연천 등 5개 시군 아동인구수 대비 포천시가 가장 높은 수치다. 경기북부 아동보호전문기관의 경우 2019년 전국에서 4번째로 신고 건수가 많은 곳으로, 관할 면적에 비해 아동학대 발생 모니터링의 어려움이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박혜옥 의원은 “최근 코로나 사태로 이동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 아동학대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우려가 있다”면서 “사례관리 및 서비스를 전담할 포천시 아동학대보호전문기관을 설치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박 의원에 요구에 심창보 포천부시장은 “지난해 포천 아동학대는 모두 15건이 발생, 월 1-2명에 이른다”며 “지난 2월초 보건복지부에 학대피해아동 쉼터 설치를 신청했고, 선정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심 부시장은 “올 하반기 아동보호팀을 신설, 아동학대 전담공무원 및 아동보호 전담요원을 배치해 초기 대응 전문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혜옥 의원은 “경기북부 아동보호전문기관 관할 구역이 너무 광범위해 포천지역 아동 모니터링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고 포천시 아동보호전문기관 설치, 운영을 거듭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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