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 두메부추, 알고 보니 한국에만 서식 특산식물로 밝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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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 두메부추, 알고 보니 한국에만 서식 특산식물로 밝혀져
  • 포천일보
  • 승인 2021.03.2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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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울릉도에 자생하는 ‘두메부추’가 한국에서만 자라는 특산식물로 밝혀졌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 두메부추는 러시아, 몽골, 중국 지역에 분포하는 ‘알리움 세네스켄스(학명: Allium senescens)’라는 종과 같은 종으로 여겨 왔으나, 분류학적 연구를 통해 연분홍색의 비교적 큰 꽃과 늦은 개화기 등 독특한 형질을 갖는 새로운 종으로 확인되었다. DNA 분석을 통한 계통 연구를 통해서도 동아시아에 분포하는 종들과 명확히 구분되어 새로운 종임이 입증되었다.

두메부추는 미네랄과 비타민 등이 풍부하고 부추 특유의 향이 있어 우리나라에서는 예로부터 식용과 약용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는 매우 유용한 산림자원이다.

특히, 항균과 항염 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최근에는 다이어트 등 항비만에도 우수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도 밝혀진 바 있다.

또한 두메부추는 다른 부추들에 비해 꽃도 크고 색깔도 선명하여 정원식물 및 꽃꽂이용으로도 관상 가치가 높아 원예 산업에 있어서 수입 대체 식물로도 활용도가 높다.

국립수목원과 공동으로 연구한 창원대학교 최혁재 교수는 한국 특산식물로 확인된 두메부추의 학명을 우리나라 고유의 지방명인 ‘두메부추’를 반영하여 ‘알리움 두메부추움(학명: Allium dumebuchum)’으로 명명하고 국제전문학술지에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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