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GS, 석탄발전소 협상 마무리 단계?…석탄 50% 감축 등 3개항 합의 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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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GS, 석탄발전소 협상 마무리 단계?…석탄 50% 감축 등 3개항 합의 도달
  • 포천일보
  • 승인 2021.05.1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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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사용량 최대 50% 감축 합의
환경영향평가서상 배출량 준수
포천인재 우선채용 등 상생방안 모색
6월 17일 2차 취소소송 변론기일 이전 합의 가능성 높아

 

포천석탄발전소 갈등과 관련, 협상을 계속해 온 포천시와 GS포천그린에너지 협상을 마무리하고 박윤국 포천시장의 최종 서명만 남겨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3월초 논의를 시작한 포천시와 GS는 석탄 사용량 최대 50% 감축과 환경영향평가서상 오염물질 배출량 이행, 상생방안 모색 등의 합의점에 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석탄감축량의 경우 기존 저열량탄을 고열량탄으로 변경, 석탄사용량 40% 줄임과 동시에 SRF 우드칩 10% 사용으로 최대 50%까지 감축한다는 것이다. 또 당 초 논의했던 굴뚝일원화를, 환경영향평가서상 배출량 만큼으로 문구를 바꿔 배출물질을 줄이기로 했다. 아울러 양측은 상생방안으로 포천출신 인재채용과 환경감시단 운영 등을 포함시켰다.

이런 상황에서 진행된 지난 13일 포천시 건축물 사용승인 거부 처분 취소소송 항소심 1차변론 역시 큰 쟁점사항 없이 오는 6월 17일 2차 변론기일을 잡고 끝냈다.

포천시 관계자는 “GS와 협의 내용은 어느 정도 마무리된 것으로 봐도 될 것 같다”며 “시장님에게 보고했고, 이달말이나 다음달초 발표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GS 관계자 역시 “완벽하지는 않지만 포천시 관계자가 시장님에게 보고 후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본다”며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음을 시사했다.

포천시와 GS의 이같은 언급은 취소소송 2차 변론기일인 6월 17일 이전에 포천시와 GS가 합의하고, GS가 소송을 취하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을 개연성이 높아졌다.

한편 양측의 협상 내용에 수년 동안 포천석탄발전소를 반대해 왔던 포천시민들의 반응이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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