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탈당 요구 최춘식 의원 ‘묻지마’ 의혹 제기라며 반발
상태바
국민의힘 탈당 요구 최춘식 의원 ‘묻지마’ 의혹 제기라며 반발
  • 포천일보
  • 승인 2021.08.26 14: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권익위 지적에 사전 안내 안 한 LH 책임 주장
“충분한 소명기회 안 줬다”…국민의힘 당 지도부도 유감

 

부동산 투기혐의로 국민의힘 탈당을 요구받은 최춘식 의원, 그는 “국민권익위가 자신을 부동산투기 혐의자로 지목했다”며 이는 권익위의 ‘묻지마’ 의혹 제기라고 비판했다.

최 의원은 국민권익위가 7년이 경과 된 사안까지 문제 삼은 것은 월권이고, 정치적 계산 행위라며 26일 입장문을 냈다.

그는 입장문에서 “권익위가 2019년 4월 29일 등기부등본상 거주의무가 기재된 부분의 등기말소를 본인이 신청했다고 하여 기망행위 의혹을 제기했지만, 말소등기는 LH가 의무기간이 지나서 행한 촉탁 등기”라며 책임을 LH 과실로 돌렸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확인도 없이 무책임한 조사 결과를 발표, 의혹 부풀리기에만 몰두했다고 주장했다.

또 권익위가 서울 아파트 구입 당시 매입신청을 했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 LH로부터 관련 내용과 규정에 대해 설명과 안내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사전 안내를 받지 못해 매입신청을 하지 못한 LH의 책임인데, 관련 책임을 자신에게 전가시킨다는 것이다.

그는 또 국민의힘 지도부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명했다. 충분한 소명기회를 부여하지 않고 탈당 요구를 두고 한 말이다.

최 의원의 이같은 주장에도 당 지도부의 탈당 요구가 번복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국민의힘 당 관계자는 “최고위원회가 소명 기회를 주고 의결한 사안인만큼 번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최 의원이 선거법 위반 재판과 부동산 투기 혐의자로 지목되면서 이러다할만한 의정성과를 내지 못하고 허송세월만 보내고 있다는 여론이 높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