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애로 규제합리화 현장토론회로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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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애로 규제합리화 현장토론회로 해소
  • 포천일보
  • 승인 2015.09.2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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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가 기업활동에 발목을 잡고 있던 애로사항을 규제합리화 현장토론회를 통해 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포천시에 소재한 베어스타운 스키장은 수도권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으로 매년 겨울이면 스키 애호가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으며, 특히 이랜드 그룹이 경영권을 인수한 이후 부터는 대대적 시설개선과 공격적 마케팅으로 야간스키를 즐기는 직장인들이 단골로 찾는 등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기업이 감내하기엔 어려운 고통이 숨어 있었다.

베어스타운 스키장은 인공제설에 따른 부족한 용수를 인근 왕숙천의 하천수를 이용하여 왔으나, 2008년 하천법 전면개정으로 국가 및 지방하천의 하천수사용 허가업무가 지자체 장에서 관할 홍수통제소로 일원화되는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불법으로 하천수를 사용하게 되는 난관에 봉착하여 지난해부터 하천수를 사용할 수 없는 형국에 처하게 되었다.

그로 인하여 기업에서는 부족한 용수를 확보하기 위해 사설 물차를 이용할 수 밖에 없어 2억원 이상의 추가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어려움에 처해 있던 것을, 5월 12일 개최된 山․水 규제합리화 현장토론회에서 기업과 포천시 및 경기도와 국토부 관계자 등 40여명이 머리를 맞대고 해결방안을 모색한 결과 지난 9월 16일 국토교통부로부터 하천수 사용허가를 받아내었다.

이러한 결과가 도출되기 까지에는 한강홍수통제소는 물론 포천시 관계자의 기업애로를 해결해 내고자 하는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하였다.

김한섭 포천부시장은 담당국장을 통해 수 차례 한강홍수통제소를 방문하여 기업의 애로를 호소하고 현명한 대안을 제시토록 하였으며, 한강홍수통제소에서도 지자체 차원의 물부족 문제에 대한 시행착오가 발생하지 않도록 준비단계부터 철저하게 검토해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하천수 감소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용역결과를 긍정적으로 수용하여 기업애로를 해결해 주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손규원 베어스타운 대표이사는 “지자체와 중앙정부가 기업의 애로를 풀어주기 위해 현장까지 달려와서 기업의 목소리를 들어주는 것에 고마웠고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서로 협조하고 빠른 시일내에 해결해 주는 과정에서 그동안 행정에 대한 나름대로의 불신을 한 순간에 떨쳐내는 계기가 되었다“고 감회를 밝히고 ”정부에서 외치고 있는 규제개혁의 성과가 일선현장에까지 미치는 것을 지켜보면서 기업하는 사람으로서 커다란 힘을 얻게 되었다“ 라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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