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의회는 20일 오전 7시 30분부터 포천시 자작동 소재 6군단 사령부 앞에서 해체되는 6군단 부지를 포천시에 반환할 것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시작했다.
이보다 앞서 포천시의회는 지난 16일 시의회 본회장에서 6군단 부지반환 결의문을 채택했다.
시의원들은 6군단 부지가 포천시에 반환될 때까지 릴레이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다.
포천시의회는 “군개편에 따라 해체 6군단 부지를 포천시에 반환할 것으로 기대했는데, 이곳에 또 다시 포병부대를 재배치하려고 한다”며 “국방부는 포천시와 어떠한 협의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6군단이 그동안 사용해 온 포천시유지 8만평과 징발지 등 총 27만평을 포천시와 징발이전 소유주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제창 시의원은 “6군단이 해체되면 군 징발목적이 소멸할 뿐 아니라 포병부대를 배치할 전략적인 요인이 없다”면서 “국가안보를 위해 70여년 동안 희망만 강요하면서 포천시민을 기만해 온 행위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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