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장선거 후보군] 민주‧국힘 7명 거론…대통령선거 큰 영향 미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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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장선거 후보군] 민주‧국힘 7명 거론…대통령선거 큰 영향 미칠 듯
  • 하승완 기자
  • 승인 2022.01.0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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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후보 또 당선 혹은 보수 국힘 재탈환이냐
대통령 취임 후 1개월 남짓 선거…대선 영향 최대 변수

오는 6월1일 치러지는 제1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포천시장 예비후보군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대통령선거와 코로나19 상황에 맞물려 수면위에 떠오르지 않지만, 선거일 150여일을 앞두고 후보군의 발걸음이 점차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포천시장 후보군은 대략 7명선이다.

과거 지방선거에서 포천지역은 ‘보수의 텃밭’으로 불릴 만큼 보수성향이 강한 곳이었다. 보수정당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공식이 성립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이를 반증이라고 하듯 역대 포천군수와 포천시장 모두 보수당 후보의 당선으로 이어진 바 있다.

하지만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그 양상이 뒤바뀌었다. 민주당 포천시장에 도의원 2명과 포천시의원 7명중 5명의 당선이라는 민주당으로서는 역대 최고의 결과를 가져왔다.

올 포천시장선거가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승리로 이어질지 혹은 보수 국민의힘 후보가 재탈환 여부도 최대 관심사다.

포천시장선거는 3월 9일 대통령선거 결과가 크게 반영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대통령 취임 이후 1개월 남짓에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그 결과가 고스란히 반영될 것이라는 견해다.


◇민주당, 박윤국 현 시장에 강준모 도전장…최호열 전 위원장 고심

좌측 강준모 시의원 가운데 박윤국 현 시장, 우측 최호열 전 위원장(사진배열 가나다순)
좌측 강준모 현 시의원, 가운데 박윤국 현 시장, 우측 최호열 전 위원장(사진배열 가나다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현 박윤국 포천시장과 강준모 포천시의원, 최호열 전 지역위원장이 거론되고 있다.

시장 경력과 인지도에서 다른 후보군에 비해 크게 앞선 박윤국 현 시장의 출마가 유력하다. 포천군의원과 도의원, 포천군수, 초대와 2대 포천시장 연임 그리고 2018년 포천시장 당선까지 경륜에 인지도가 다른 후보군에 비해 높다.

무엇보다 현 시장으로서 전철7호선 포천 연장사업, 포천양수발전소 유치 등 큼직한 국책사업성과와 함께 전 시민 대상 전국 최고 재난지원금 지급으로 유력 후보 1순위로 꼽힌다.

같은 당 정치 초년생 강준모 시의원이 야심차게 포천시장 출마를 공식화, 공천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갖추고 있다. 그는 4년간의 의정활동 경험을 살려 포천시장에 당선되면 시정과 행정 서비스를 극대화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민주당 포천가평지역위원장을 지낸 최호열 포천신문 명예회장이 출마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2번의 포천시장 출마와 지역위원장 경험에 30여년간의 지역언론사 운영에 따른 단단한 정치적 기반을 갖추고 있다. 현 민주당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으로 활동, 그동안 다진 기반을 바탕으로 시장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국힘, 백영현 이중효 박창수에 김창균 가세…공천경쟁 치열할 듯

좌측 박창수 전 조합장 가운데 백영현 전 읍장 우측 이중효 전 의장(사진배열 가나다순)
좌측 박창수 전 조합장, 가운데 백영현 전 읍장, 우측 이중효 전 의장(사진배열 가나다순)

 

국민의힘에서는 백영현 전 소흘읍장과 이중효 전 포천시의회의장, 박창수 전 포천농협장, 김창균 전 시장 후보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자유한국당 후보로 나섰던 백영현 전 소흘읍장은 경기도와 포천시 공직자 출신으로, 당내 공천과 현 박윤국 시장을 이겨내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국민의힘 경기도당 정책개발본부 행정혁신위원장을 맡는 등 공천경쟁에 나서고 있다.

권토중래 10년, 명예회복을 기치로 이중효 3선의 전 포천시의장이 포천시장선거에 뛰어들 채비치를 갖추고 있다. 현 국힘 경기도당 부위원장과 포천시의정 회장인 그는 보수당의 분열과 합당 상황에서도 한차례도 변심하지 않아 전형적인 포천보수 맨으로 평가받는다.

박창수 전 포천농협장의 공천경쟁과 시장 출마가 유력시 보인다. 박 전 조합장은 이한동 전 총리 국회의원 보좌관을 역임하는 등 오랜 세월 지역정치권에 몸담아 왔다. 뛰어난 정무적인 감각과 경영능력을 기반으로, 공천권을 거머쥐겠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소속으로 국회의원과 시장선거에 출마했던 김창균 전 후보가 이번엔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옮겨 공천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알려졌다.

김창균 전 후보까지 뛰어든 만큼 국민의힘 포천시장 공천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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