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국 포천시장, 김부겸 총리 면담…6군단 부지 포천 반환 돌파구 마련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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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국 포천시장, 김부겸 총리 면담…6군단 부지 포천 반환 돌파구 마련될까?
  • 포천일보
  • 승인 2022.01.1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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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담서 부지반환 당위성 설명 총리실이 직접 나서 상생협의회 구성 요구
김 총리, 반환문제 협의회 구성 의향 밝혀
290여명 참여 포천시민 28일 국방부 앞 항의 집회 예정

 

박윤국 포천시장은 14일 김부겸 총리 면담 후 총리실 주관 국방부 군 갈등 상생협의회를 구성, 6군단 부지반환 문제를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이렇다할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는 국방부와 다른 입장으로,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박윤국 시장의 총리 면담에는 이철휘 민주당 국방안보특별위원장과 송상국 포천시의회 의장 직무대리, 연제창 포천시의원이 함께 동행했다.

박윤국 시장은 이날 김부겸 총리를 찾아 6군단 부지반환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총리실이 직접 나서 국방부 군 갈등 상생협의회를 구성해 달라고 요구했다.

면담에서 박 시장은 6군단이 해체되는 2022년 12월까지 6군단 내 시유지 반환을 조건으로 2020년 무상사용을 허가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와 함께 박 시장은 포천시와 협의없이 6군단 자리에 포병부대 등 재배치 검토해 시민들의 좌절과 분노가 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군단 내 시유지를 포함한 군단 전체 부지 27만평을 반환받아 ‘포천 평화스포츠타운’ 조성사업을 추진을 위한 용역을 마치고 2029년 아시아 및 세계스포츠대회 개최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부겸 총리는 6군단 부지의 포천시 반환에 대한 적극 지원 약속을 하면서도 직접 당사자인 국방부와 협의할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의 요구를 전제로 총리실 주관 군 갈등 상생협의회를 구성하겠다는 입장이다.

포천시는 2020년 12월 6군단 내 포천시유지 무상사용허가를 한 후 2021년 3월 1개 여단 및 보급지원 부대, 포병대 재배치 검토에 따른 국방부 관계자 면담, 9월 5군단장 면담 등을 통해 6군단 내 군부대 재배치계획 공개와 시유지 반환계획서 제출을 요청했다.

하지만 국방부는 10월 군보안 상 공개불가를 통보한 후 포천시와 아무런 협의없이, 지난 연말 6군단 포천시유지 매입 예산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6군단 부지반환을 요구하는 포천시민들은 한 겨울 한파에서도 20일째 시위를 이어갔고, 오는 28일에는 시민 290여명이 참여하는 집회를 국방부 앞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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