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모, 6군단 부지반환 문제 ‘박윤국 맞짱뜨자’ 5분발언…시정질문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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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모, 6군단 부지반환 문제 ‘박윤국 맞짱뜨자’ 5분발언…시정질문도 예정
  • 포천일보
  • 승인 2022.01.20 14:0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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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부지반환 행보 ‘빈 깡통’에 비유 박 시장 진정성 의문 제기
27일과 28일 시정질문 예정…박 시장과 한판 승부도 예고

 

강준모 시의원은 6군단 부지반환 문제와 관련, 방기곡경(旁岐曲逕) 사자성어를 인용하며 박윤국 포천시장을 맹비난했다.

방기곡경은 바른길을 좇아서 정당하고 순탄하게 일을 하지 않고, 그릇된 수단을 써 억지로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군단부지 반환 문제를 집행부가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식, 수박 겉핡기 식 대응한다는 지난 17일 임종훈 의원 5분발언을 박 시장과 포천시가 비판했다며 20일 5분 자유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강 의원은 “포천시의 미진한 대응 때문에 국방부가 6군단 내 시유지를 언제든 매입할 수 있는 예산을 확보했다”며 “6군단 부지 매입 국가 예산이 책정될 때까지 박윤국 포천시장은 의회와 시민에 왜 알리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지난 2020년 12월 옥정-포천 전철 공청회 무산을 상기시키며 박윤국 포천시장이 시민들에게 오해할만한 정보를 제공해 시민을 우롱했고 단언하고 “포천시장의 대응은 분명 질타의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또 “박윤국 시장이 진정으로 6군단 부지 반환을 원하는지에 대한 의문”이라고도 지적했다.

박 시장이 뒤늦게 국무총리와 면담 후 총리실 주도의 군 상생협의회를 구성, 부지 반환를 협의하기로 한 점을 대대적으로 선전했다는 것이다. 박 시장의 포천 민간공항 공약 실현을 위해 군의 눈치를 보다가, 부지반환 문제가 쟁점화되니 여론을 의식한 게 아니냐고 맹공을 퍼부었다.

강 의원은 아울러 포천석탄발전소와 공직자 땅투기 구속, 로컬푸드 공직자 구속, 체육회 공금횡령, 공직자 자살 사건 등을 열거하며 박 시장의 6군단 부지반환 행보를 ‘빈 깡통’에 비유하면서 원색적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강 의원의 이같은 지적은 박윤국 시장과 6군단 부지반환 문제 등을 놓고 ‘맞짱뜨자’는 얘기로 해석된다.

그러면서 강 의원은 “6군단 시유지 매입 예산까지 책정한 마당에 시장은 엉뚱한 곳에서 당위와 명분의 추상적으로 움직였다”며 “향후 군단 내 포천시유지 매입예산이 집행되지 못하도록 구체적 방안과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준모 의원은 오는 27일과 28일 포천시의회 본회의장에서 박윤국 포천시장을 상대로 6군단 부지반환 문제 등을 시정질문할 예정이어서 박 시장이 어떤 대응을 할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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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간다 2022-01-20 17:06:24
강준모 의원님. 사이다 발언.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