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위급성 알리자”…포천 52개 단체, 탄소중립 비상행동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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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위급성 알리자”…포천 52개 단체, 탄소중립 비상행동 선언
  • 포천일보
  • 승인 2022.01.2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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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들, “기후위기 대응 주체 시민과 포천시가 적극 나서자” 천명
박윤국 포천시장, “정당과 이념 초월 시민 모두가 나서야”
이영구 공동대표, “생활속 탄소중립 실천 시민의식 높여야”

“우리 공동의 집에 위기다. 지구에게 남은 온도는 0.5도, 재앙이 시작된다는 1.5도를 넘어서는데는 고작 7년 남았다. 그러나 기후재난은 이미 시작됐다”

 

생활개선회와 바르게살기협의회, 한사랑공동체, 사회복지사협회 등 포천의 52개 단체 280여명은 22일 포천반월아트홀에 모여 ‘기후위기 포천비상행동 선언식’을 가졌다.

이날 선언식은 기후위기 상황을 대내적으로 알리고 기후위기 대응 주체인 시민과 포천시가 함께 위기 극복을 위해 적극 나설 것을 천명했다.

이 자리에는 박윤국 포천시장과 송상국 포천시의회 의장 직무대리, 이철휘 민주당 지역위원장, 시도의원 및 학생 대표로 포천고 1학년 김영민 군이 참석했다.

52개 단체 대표들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의지를 다짐하고 ‘기후위기 비상 선언문’을 낭독했다.

52개 단체를 대표해 기후환경 구현구, 포천고 1학년 김영민, 생활개선회 천병순, 한사랑공동체 염인정, 사회복지사협회 김재환, 바르게살기협의회 지정옥 등 6명이 기후위기 포천 비상행동 선언문을 낭독했다.
52개 단체를 대표해 기후환경 구현구, 포천고 1학년 김영민, 생활개선회 천병순, 한사랑공동체 염인정, 사회복지사협회 김재환, 바르게살기협의회 지정옥 등 6명이 기후위기 포천 비상행동 선언문을 낭독했다.

 

특히 포천고 1학년 김영민 군은 “태어나자마자 눈앞에 마주한 것은 불에 타 언제 쓰러질지 모를 하나뿐인 집”이라면서 “도대체 이 지경이 되도록 무엇을 한 것이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가 당사자”라며 “슬픔과 두려움을 딛고, 우리는 여기에 모여 기후행동을 해야한다고 외친다”고 강조했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기후위기 대응에 시민 모두가 동참 실천하고 확산시켜야 한다”며 “탄소중립 확산운동에 정당과 이념을 초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후위기 대응에 시민 모두가 행동해야 한다”며 “우리 후손에게 좋은 환경을 물려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포천시는 지난해 5월 전국 243개 지자체가 참여하는 ‘2050 탄소중립 선언어 참여했고, 포천시 조직에 기후변화 대응팀을 신설하는 등 기후위기 실천에 나서고 있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탄소중립 확산 탄소중립 운동에 정당 이념을 초월해야 한다”며 “우리 후손에게 좋은 환경을 물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탄소중립 확산 탄소중립 운동에 정당 이념을 초월해야 한다”며 “우리 후손에게 좋은 환경을 물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언식에 참석한 이철휘 지역위원장은 “큰 일이 났는데, 무슨 이념과 정치적 색깔이 필요하냐?”며 탄소중립 실천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그는 “우리는 기후위기 위급성을 알려야 한다”며 “정치하는 사람은 돈 버는 사람을 뒷받침할 게 아니라 기후환경을 봐야 한다. 정치하는 사람들이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영구 기후위기 시민행동 공동대표는 “기후위기 대응은 지금 하지 않으면 내일은 없다”며 “생활속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시민의식을 높여야 한다”며 이날 기후위기 포천비상행동 선언식 개최 의미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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