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유리알 행정 깨끗한 환경, 누구나 와서 살고픈 포천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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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유리알 행정 깨끗한 환경, 누구나 와서 살고픈 포천을 꿈꾸며!
  • 포천일보
  • 승인 2022.03.1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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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유리알 행정 깨끗한 환경, 누구나 와서 살고픈 포천을 꿈꾸며!
더불어민주당 포천·가평 지역위원회 오명실

20대 대통령 후보 이재명의 국민과 포천 가평 시민을 위한 꿈은 잠시 쉬어가지만, 우리의 파란 꿈은 멈추지 않고 다시 앞으로 천천히 나서겠습니다.

1. 출마하려는 까닭

저는 교육운동을 하는 시민단체 활동부터 시작해 포천 기후 위기 대응 운동까지 20년 가까이 활동해 왔습니다. 20대 후반 나이에 시작한 활동은 세상의 경험이 부족했기에 빈 수레에 모난 돌이었습니다. 나이 들어가며 몸무게 늘 듯 소리 요란한 빈 수레에 무게를 더하고 모난 돌은 정을 맞아 둥글어 갔습니다. 돈보다는 사회 가치와 공공의 선, 정의를 위한 작은 저의 몸짓에 주변의 시선이 달라짐을 느꼈습니다.

예로부터 포천 지역은 산을 두르고 물이 맑아 청정지역이었습니다. 그러나 유해 환경 시설들을 하나 둘 들여오며 지금 같은 위기를 맞았습니다. 포천에서 석탄 화력 반대 환경 운동을 펼침은 기후 위기 관점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지난(2021년) 11월 영국 글래스고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선언에서 보듯 온 세계가 온실가스 감축과 탈탄소 투자에 관한 선언을 하며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기후위기 대응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필수로 절실합니다. 석탄 화력 에너지 기반 제품들은 제아무리 가격 품질 경쟁력을 갖춘다 해도 앞으로는 수출을 못 합니다. 이제는 지방 행정도 탈탄소 친환경 진보 가치와 신념으로 결정, 실행해야 합니다.

작은 일마저도 법령, 법규 핑계로 꿈쩍 않는 행정과 부딪칠 때 많았습니다. 깨끗한 환경이나 투명한 행정 관련 문제들을 해결하기에 시민활동가로서 한계를 절실히 느끼며 절망에 빠진 적인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감히 나섭니다.

우리가 살아갈 시간보다 더 긴 세월을 기후위기와 싸워야 하는 어린이, 청소년, 청년들에게 미안한 마음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환경 운동을 정책으로 실현하기 위해 정치권에 도전합니다.

2. 당선된다면?

이제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서 환경뿐만 아니라 모든 행정을 기후위기 관점에서 정책을 만들고 실행해야 합니다. 기후위기 대응을 기본 가치로 한 포천과 탄소중립, 나아가 탈탄소 시대를 이끄는 포천을 위해 일하고 싶습니다.

첫째, 포천시 조례를 점검하겠습니다. 이제까지 제·개정한 모든 조례를 검토해 제 기능을 못 하거나 시대 흐름에 맞지 않거나 근거 법령에 어긋나는 것들을 개정하겠습니다. 또한, 법령 법규 조례를 걸맞게 적용 시행하는지 매의 눈으로 살피고 고치겠습니다.

둘째, 에너지 전환을 위한 ‘포천시 에너지 조례’를 전면 개정하여 ‘기후위기 전담부서와 에너지 전환센터’ 설치를 촉구하겠습니다. 탄소중립 에너지 전환 기금을 조성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정책사업과 탄소중립 사업 시행 과정에서 발생할 취약 지역·계층을 지원하는 조례를 만들고 바꾸겠습니다. 에너지 전환 기금은 탄소 중립 피해 지역 개발과 주민 편익 시설 기반 마련, 산업구조 전환에 휘말린 노동자 일자리 마련 등 정의롭고 따뜻한 세상을 위한 필수 기금이라 생각합니다.

셋째, 이제까지 제가 해 온 환경운동을 발판으로 포천형 RE100(재생에너지 100) 제도를 만들고 관내 산업단지와 기업에게 ESG(환경, 사회, 기업 지배구조) 실천 홍보와 참여를 통해 탄소 중립에 동참하도록 적극 활동하겠습니다.

넷째, 대기 유해 물질 감축 방안으로 대기환경보전법에 근거하여 특별대책 지역의 대기오염 방지를 위하여 배출시설에 엄격한 배출허용기준을 적용하는 포천시 조례를 개정하고 포천시 대기질 개선을 위한 의회 산하 전문가 협의체 구성을 실현하겠습니다.

한두 영역 전문성만으로 좋은 정치인이 되리라 여기지 않습니다. 탄소 중립과 나아가 탈탄소라는 목표를 기본으로 활동하지만 시 행정 전반 많은 부문에 관심두고 더욱 공부하여 맑은 행정, 깨끗한 환경, 살기 좋은 포천시를 만들도록 정책, 행정 전문성을 키우겠습니다.

정치란, 공공 이익과 선을 위해 시스템을 만들고 도전정신으로 공공의 영역에서 조직된 시민의 힘으로 사회를 변화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 나은 세상을 바라는 시민의 희망이 포천의 희망으로 이어지길 바랍니다. 지방자치 선거에서도 포천의 희망을 정치 영역에서 이뤄내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민의 따뜻한 선택을 받아 제가 정치를 시작한다면 이제까지 시민단체 활동가로서 서 있던 곳만 다를 뿐 ‘더 높게가 아닌 더 깊게’ 더 많은 활동으로 제 평소 신념인 ‘밝고 맑은 세상을 위한 정의’를 위해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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