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장 예비후보⓶] 국힘 백영현, “행정 낙후성 바꿀 지방행정 전문가가 시정 이끌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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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장 예비후보⓶] 국힘 백영현, “행정 낙후성 바꿀 지방행정 전문가가 시정 이끌어야”
  • 포천일보
  • 승인 2022.04.0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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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구름 잡는 식의 행정 낭비와 시장 치적 홍보는 이제 그만해야
역대 시장은 시대의 변화도 읽지 못했고 대처도 못했다
편가르기 아닌 포용 리더십만이 지역정치 바꿀 최고의 대안

6월 1일 치러지는 포천시장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포천일보는 출마 이유와 역대 포천시장이 해결하지 못한 난제, 차기 시장이 추진해야 할 포천시정 등에 관해 포천시장 예비후보들이 가지고 있는 정책방향을 물어봤다. 인터뷰는 서면 질문과 답변으로 이루어졌고, 시민들의 알권리 차원에게 게제한다.

 

◇ 왜 포천시장선거에 출마했는지 밝혀달라

최근 포천시는 인구감소와 함께 지역경제 발전이 정체된 도시라는 시민들의 자조섞인 푸념이 여기저기에서 나온다.

그 원인으로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근본적인 요인은 유능한 공직자들을 잘 활용하지 못하고 상명하복의 경직된 공직문화로 지시받은 일만 하도록 만든 시장의 안일함과 무능함이 그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성과를 내지 못할 뻔한 일에 행정력을 낭비면서 마치 성과를 낼 것처럼 뜬구름 잡는 식의 행정과 시장의 치적 홍보에만 치중하는 행정은 이제 지양되어야 한다. 시민을 위한 행정이라기 보다는 시장 개인을 위한 시정이 되어선 안된다.

따라서 30여년간을 공직에 몸담았던 지방행정 전문가로서 더 이상 포천시 행정의 낙후성을 바라만 볼 수 없었다. 더 늦기 전에 행정의 틀을 직위에 합당한 권한을 주고 책임행정을 하도록 확! 바꿔야 포천시가 변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출마를 결심했다.

◇ 역대 포천시장이 해결하지 못한 난제가 있다면 무엇인가.

고인 물은 썪는게 순리이고 오래된 권력은 부패하기 마련이다.
포천시는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했을 뿐 아니라. 대처 또한 부족했다. 간략하게 2003년 시로 승격한 양주와 포천을 비교하면 참담하기 짝이 없다. 어디 이 뿐이겠는가? 포천시와 경계를 이루고 있는 의정부와 남양주시는 어떤 상황인가? 양주는 24만 여명, 의정부는 46만여명의 도시로 도약했고, 남양주는 80만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들 도시와 포천을 비교하면 울화통이 터질 일이다.
반면 포천시 현실은 어떤가? 인구감소에 지역경제는 거꾸로 가고 있다.

이 같은 원인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다. 가장 큰 원인은 포천시 수장이 시대의 변화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역대 포천시장은 도대체 뭐 했는지 모르겠다.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서 경기도와 인천으로 발전 중심축이 이동하는데도, 역대 시장들은 이것조차 읽어내지 못했다. 같은 수도권인데도 우리 포천시는 성장은커녕 뒷걸음질 치고 있다는 얘기다.
이런 상태가 계속된다면 인구소멸 도시라는 오명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이제라도 포천시장은 윤석열 정부와 함께 경기북부와 포천시를 선도하는데, 앞장설 진정한 일꾼으로 바꿔야 한다.

 

◇ 차기 포천시장이 중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포천시정 3가지 분야를 꼽는다면

한 지역이 성장하며 살고싶은 도시가 되려면
첫 번째는 갈등을 해소하고 통합을 이루어야 한다. 포천시 공직자의 역량만으로는 지역발전을 이룰 수는 없다.

지역자원에 외부자원이 합해지고 공동노력이라는 촉매제가 더해질 때 포천의 변화는 시작될 것이고 그 속도 역시 빨라질 것이다. 시민 또한 포천시의 이런 모습을 기대하고 있을 것이다.
시장이 되면 공무원과 지역인사 및 외부 전문가, 언론인 등이 참여하는 가칭 포천갈등해소위원회 또는 포천발전위원회를 구성 운영할 것이다.

두 번째는 지역의 산업구조를 바꿔야 한다. 포천의 산업구조는 7-80년대 성장했던 가구와 섬유, 석재 등 노동집약적 산업이 주를 이루고 있다. 우리 자녀가 취직하고 정착할만한 좋은 일자리가 부족한 산업구조라능 것이다. 우리 자녀와 청년들이 고향을 등지고 외부로 떠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인구감소와 함께 지역경제가 나빠질 수밖에 없다.
청년이 찾아오는 포천을 만들고 우리 자녀가 포천에 정착하려면 첨단산업을 유치해야 한다. 그 대안은 차후 공약으로 발표하겠다.

셋째는 시민이 살기좋은 복지 포천을 만들겠다.

최근 부동산 가격이 급상승하고 있는 현실에서 새로 건설되는 아파트는 소규모로 추진되고 있다. 시장에 당선되면 부동산 정책 방향을 지역실정에 맞게 이끌어 갈 것이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포천은 10년이 아닌 30년 전과 별반 다를 게 없다. 포천시 1년 예산은 1조원이 넘는다. 이 많은 예산을 사용하는데도 지역발전은 후퇴하고 있다. 어디에 어떻게 사용되었는지는 알 수도 없다.

게다가 개발사업 인허가는 수없이 많은데 대부분이 그 단위가 너무 작다. 일례로 최근 소규모 아파트 건설은 복합개발이 아닌 단순 주거형이다. 지역경제에 파급효과를 불어넣기에는 한계가 있다.
여기에 최근 태봉공원 아파트 건설은 공원법 일몰제라는 이유로 민간개발사업으로 추진하면서 실적이 거의 없는 회사를 시행사로 선정했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다. 사업자 선정부터 토지매입 과정이 대장동개발 사업과 판박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에서 나온다. 토지 원소유들의 억울함이 없도록 명명백백하게 밝혀져야 한다.

◇ 포천의 지역정치가 바뀌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어떻게 해야 바뀔 수 있다고 보는가?

현 포천시장은 당적을 7번이나 바꾸면서 지난 2018년도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에서 당선됬다. 자신에게 유리하면 당적을 헌신짝 버리듯이 정당을 바꾸고 또 바꿀 수 있는 사람이라고 본다. 결국 편가르기 정치는 지역의 낙후성을 가져올 뿐이다. 때문에 포천의 지역정치가 바뀌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지역정치는 신의에 기반한 정치가 되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어떻게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행정을 할 수 없다. 지역정치는 ‘니편 내편’으로 갈라치는 정치인은 없어져야 한다. 포천시 행정은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편가르기가 아닌 포용의 리더십만이 지역정치를 바꿀 수 있는 최고의 대안이 될 것이다.

◇ 백영현 예비후보 자신만의 강점과 약점이 있다면

그동안 지역을 구석구석 누비며 주민과 직접 소통했고, 그 소통을 정책으로 연결하는 행정력을 갖추었다.

30여년의 공직생활을 통해 포천시정에 대해 누구보다 이해도가 높다고 자부한다. 또한 공직생활에서 검증된 청렴과 소통능력은 타 후보에 비해 월등하다고 자신한다.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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