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포천시장 예비후보의 전철7호선 노선 전면 변경 공약에 민주당 양주시 출마예정자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이들 민주당 양주시 지역위원회 예비후보자들은 국토부와 경기도, KDI가 옥정-포천 구간 복선화에 공감했고, 내년 상반기 착공, 2028년 완공 예정인 전철7호선 노선 전면 변경을 공약한다는 건 철도사업을 하지 말자는 얘기와 같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백영현‧이원석 예비후보는 예타면제 사업인 전철7호선 옥정-포천 노선이 셔틀버스 운행이나 다름없다며 도봉산-민락-포천 직결 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
양주시 출마예정자들은 13일 기자회견을 열어 백영현‧이원석 예비후보를 강력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주민들의 뜻과 달리 정치적 흠집내기와 선거에 눈이 멀어 사업지역과 장기 표류를 꾀하려는 것과 뭐가 다르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모든 피해는 고스란히 양주시민과 예타면제를 위해 광화문 집회에서 눈물겨운 삭발 투쟁을 벌인 포천시민의 몫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선 전면 변경에 따라 옥정-포천선이 중단되면 옥정중심역도 중단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지방선거 표심을 자극하기 위한 처사라는 반발이다.
양주 출마예정자들은 아울러 “옥정-포천선 추진을 방해하는 그 어떤 도발에도 단호히 맞설 것”이라면서 “옥정-포천선 착공을 위한 행정절차 이행의 조기 완료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영현‧이원석 포천시장 예비후보는 “셔틀버스나 다름없는 옥정-포천선은 포천시민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노선 전면 변경을 재차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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