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쓰레기 매립 후보지 포천 놓고 박윤국 '현 정부’ VS 백영현 '전 정부' 탓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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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쓰레기 매립 후보지 포천 놓고 박윤국 '현 정부’ VS 백영현 '전 정부' 탓 공방
  • 포천일보
  • 승인 2022.05.18 15:3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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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악 망언 통탄 극단 발언 쏟아내며 서로 정당 추진 주장
백영현 후보, “전 정권이 포천을 후보지로 제안했을 것”
박윤국 후보, “윤석열 인수위 논의 최춘식 몰랐을지 없다”

 

공식 선거운동 하루를 앞둔 18일 차기 수도권 쓰레기매립지 후보로 포천이 거론되자 포천시장선거판이 발칵 뒤집혔다.

박윤국 후보와 백영현 후보는 인천시장 후보가 차기 수도권 쓰레기매립지 후보로 포천을 언급하자 ‘경악’ ‘망언’ ‘통탄’ 등의 극단적인 표현까지 동원하며 막아내겠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백영현 후보는 박남춘 민주 인천시장 후보의 발언을 문제 삼았고, 박윤국 후보는 유정복 국힘 인천시장 후보를 겨냥했다.


◇ 백영현 후보, “박남춘 공영방송 발표 전혀 사실무근은 아냐”

 

백영현 후보가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와 소흘읍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백 후보는 전 정권이 포천을 수도권 매립지 후보로 제안했을 것이라며 그 경위를 밝혀라고 요구했다.

그는 “그 어떤 법적 절차도 진행되지 않았는데, 민주당 박남춘 후보가 공영방송에서 발표한 만큼 전혀 사실무근일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전제하고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을 전 정권에서 벌였다는 의심이 든다”며 문재인 정부를 지목했다.

이어 그는 “박남춘 후보는 포천시민에게 석고대죄하고 어떤 근거로 이같은 발언을 했는지 경위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 경기지자 후보 김동연, 인천시장 후보 박남춘, 박윤국 포천시장 후보간에 협의가 있었는지도 밝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수도권 매립지 대체 후보지로 민주당 정부에 의해 포천이 제안됐다고 하더라도 윤셕열 정부는 전 정부 정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이 제안을 원천 무료로 할 것임을 천명한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장에 참석한 국힘 김은혜 후보는 “수도권 매립지 문제는 경기도민과 서울시, 인천시 단체장과 협의해 의견을 함께 수렴, 발로 뛰면서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박윤국 후보, “윤석열 인수위 논의, 석탄발전소 세력 또다시 포천 망쳐”

 

박윤국 후보는 “윤석열 인수위 보고 내용의 포천 쓰레기 매립지 선정 보도를 접하고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기자회견 포문을 열었다.

박 후보는 먼저 윤석열 인수위,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최춘식 국회의원에게 화살을 돌렸다. 그는 “윤석열 정부 인수위에서 논의되는 현직 지역구 국회의원이 모를 바 없었다”며 “만약 몰랐다면 무능이고, 알고도 방치했다면 직무유기”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석탄발전소를 들여 온 세력들이 또다시 포천땅을 망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인수위 관계자와 유정복 국힘 인천시장 후보, 최춘식 국회의원에게 ▲인수위가 쓰레기 매립지를 포천에 설치하기로 계획했는지 ▲백영현 후보의 전철7호선 직결과 쓰레기 매립지 거래 의혹이 있는지 ▲김은혜 후보가 인수위 대변인 시절 이 사실을 몰랐는지 ▲최춘식 의원은 윤석열 캠프 일원으로서 활동하면서 인수위 보고 내용을 몰랐는지 등을 밝혀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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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간다 2022-05-25 11:58:35
이제 석탄발전소 하도 우려서 맹물만 나온다 !!!! 사실 과거에는 신평공단 지날때면 악취와 매연이 극심했는데
요즘은 얼마나 깨끗해졌나요?? 운천에서 출퇴근 하면서 못느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