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수도권 매립지 포천 논란에 인천시, “인수위 보고도 자체 검토도 전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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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수도권 매립지 포천 논란에 인천시, “인수위 보고도 자체 검토도 전혀 없다”
  • 포천일보
  • 승인 2022.05.2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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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매립정책과, “박남춘 후보 관련 발언은 선거캠프에서 이루어진 사항”
최춘식 측, “유정복 후보 포스트잇에 특정지역 없고 단순 그림만 있을 뿐”
“관련 문건 환경부에 자료 요구 중 자료 나오면 곧바로 공개할 것”

박윤국 후보와 백영현 후보가 수도권 쓰레기 대체 매립지가 경기북부 포천이 될 것이라는 인천시장 후보발 논쟁이 아무런 근거가 없다는 인천시의 답변이 나왔다.

박 후보와 백 후보는 선거 기간 내내 수도권 대체 매립지 포천 논쟁을 이어가며 고발전으로 맞서고 있다.

하지만 최춘식 국회의원이 인천시로부터 받은 서면답변서에 의하면 대체 매립지 논쟁은 아무런 근거가 없다. 최 의원측은 지난 23일 인천시에 관련 자료를 요구했고, 인천시 매립지정책과는 24일 최 의원에게 답변 자료를 보냈다. 그러면서 관련 자료를 공개했다.

최 의원이 인천시에 요구한 자료는 ▲인천시가 파악 또는 확인한 수도권 대체매립지 또는 후조지역 ▲인천시가 파악 또는 확인한 환경부의 포천 대체매립지 계획 인수위 보고 여부 및 내용 ▲박남춘 시장이 대체매립지를 포천으로 알고 있다는 발언을 하게된 경위와 사실관계 조사결과 및 인천시의 입장 내용 ▲서울신문에 언급된 시 관계자 발언 관련(환경부 등이 검토 중인 후보지 ‘경기북부 2곳, 경기남부 2곳 등 모두 4곳’ 발언과 관련 근거 일체) 등 4개 항목이다.

 

첫 번째 항목에서 인천시는 수도권 대체 매립지는 4차 합의에 의해 환경부와 서울, 인천, 경기 4개 기관이 공동 추진하고 있는 사항으로, 지난 2021년 1월과 5월 두 차례 공모가 무산된 이후에도 대체매립지 확보를 위한 논의는 4차 협의 내에서 계속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인천시가 인수위 보고 여부에 대해선 대체매립지에 대한 환경부의 인수위 보고는 인천시와 사전 논의 또는 공유된 바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번 최대 쟁점의 진원지로 알려진 박남춘 후보 발언에 대해선 “박남춘 시장은 6.1지방선거 입후보자로 시장직무가 일시정지 중이기에 최근 발언 및 대언론 활동은 후보 선거캠프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는 사항”이라며, 박남춘 후보 발언에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인천시는 환경부 등 4차간 협의를 통해 수도권매립지 종료, 대체매립지 확보 등 매립지 현안을 합리적으로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경기북부 2곳과 경기남부 2곳이라는 서울신문 언급 인천시 관계자 발언과 관련해서는 “인천시 담당부서 및 업무 관련자가 해당사항에 대해 전혀 인지하지 못했고, 대체매립지 추진과 관련한 사항도 환경부와 일절 공유된 바 없다”면서 “해당 발전의 근거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한편 최춘식 의원은 “유정복 후보가 들고 나왔던 포스트잇으로 가린 페이지에도 포천 등 특정지역이 들어가 있지 않다”며 “다만 단순 시뮬레이션 사진과 그림 등만 들어가 있다. 관련 문건을 환경부에 자료 요구해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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