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백영현 시정 방향…전임 시장 박윤국 추진 역점사업 폐기 또는 대폭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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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백영현 시정 방향…전임 시장 박윤국 추진 역점사업 폐기 또는 대폭 수정
  • 포천일보
  • 승인 2022.07.14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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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공항 K-스포츠타운 폐기…내촌 내리개발사업은 8월 중 최종 판단
전철7호선 옥정-포천 기존안 추진하되, 직결노선은 GTX-E노선 연계 추진
생활밀착형 공동주택 주차난 해소 치매전담 노인요양시설 건립 등 약속

 

백영현 포천시장은 14일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8기 포천시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민선8기는 박윤국 전임 시장이 추진했던 주요 역점사업을 폐기 또는 대폭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백 시장은 포천민간공항과 6군단 부지내 K-스포츠타운은 폐기하겠다고 밝혔고, 선거운동 기간 국민의힘이 제2의 대장동 개발이라고 비판했던 내촌면 내리개발사업은 8월 중 최종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박윤국 전 시장이 추진했던 포천강 프로젝트는 친환경 수변문화공원 조성으로 변경됐다.

아울러 백영현 시장 제1호 공약인 전철7호선 포천직결 노선은 기존 옥정-포천노선으로 수정으로 가닥을 잡았다. 다만 제1호 공약인 탑석-민락-소흘간 직결노선은 김동연 경기지사 공약인 GTX-E노선과 연계해 추진으로 바꿨다.

백 시장은 전철노선 공약 변경에 대해 “선거전 직결노선 약속을 폐기한 게 아니라 2개 노선을 추진하는 것”이라며 “더 좋은 대안이 생긴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천민간 공항에 대해선 “아직 진행된 게 없고 실효성이 없다”고 했고, 6군단 부지내 K-스포츠타운 건립은 “영북에서 군내로, 6군단부지로 말 뿐인 K-스포츠타운”이라며 “직주근접 첨단형 복합도시로 건설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6군단 부지반환에 대해선 “단순히 포천시유지 8만평을 돌려받기 위함이 아니다”며 “5군단 병력을 포천의 중심지에 6군단 부지에 재배치하는 것은 포천에서 포천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이치에 맞지 않을뿐더러 국가안보와도 큰 연관성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군부대 통폐합으로 14개 읍면동에 비어있는 군부대를 전수조사해 첨단기업 유치 등 군부대 유휴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백 시장은 생활밀착형 사업으로 공동주택 주차난 해소 주차장 확보사업과 치매전담 노인요양시설 건립, 인허가 전담부서 신설을 제시했고, 교통인프라 사업으로 포천민자고속도로 철원 연장을, 청년 일하기 좋은 사업으로 청년취업지원센터 건립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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