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지지율 추락 윤석열 정부, 국민이 걱정할 판…이게 공정과 상식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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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지지율 추락 윤석열 정부, 국민이 걱정할 판…이게 공정과 상식인가
  • 포천일보
  • 승인 2022.08.0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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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승완 포천일보 대표
하승완 포천일보 대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취임 3개월도 안 돼 20%대로 떨어졌다.

리얼미터 등 여론조사 기관이 전국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한다는 응답율은 20% 후반대,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0% 후반대로 나타났다.

모든 연령대와 전국 어느 지역을 막론하고 지지를 하락세를 보였다. 대선 당시 윤 후보를 열렬히 지지했던 이대남은 어디로 갔고, 보수 지지층을 왜 떠나가고 있는지? 권좌에 앉은 대통령과 그의 핵관 눈에는 어떤 모습으로 비춰질지 모르겠다.

국민 모두는 윤석열 정부가 성공하길 바란다. 대한민국은 국민의 국가이고, 그 국가만이 국민의 삶을 책임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보수와 진보 정파를 떠나 누구나 믿음과 신뢰를 주는 정부, 책임지는 정부를 요구하고 있다.

취임 3개월도 안 된 윤석열 정부가 한 일은 이렇다할만 한 게 없다. 다만 장관 임명과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일부 정책기조 등이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취임 3개월 동안 특별히 잘못한 일도, 실패한 정책도 없는데, 국민 대다수가 정부를 불신한다는 얘기다.

그런데도 왜 지지도가 20%대에 불과할까? 그건 다름아닌 국민과의 공감 능력 부재로 보인다. 윤핵관이 들통 낸 이준석 대표 관련 대통령의 문자메시지, 교육부 장관의 학제개편 문제, 한동훈 장관이 국회에서 보여준 불순한 태도 등은 국민의 불신을 키웠다. 여기에 정제되지 않은 대통령의 도어스테핑 등도 지지율 하락에 한 몫 했다.

국민이 바라는 건 편안하게 먹고살만하고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다. 그러나 최근 들어 물가 폭등에 금리인상에 따른 부동산 하락 조짐 등은 내일을 예측하기 어려운 국면으로 돌변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 국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국제 금리가 상승하면서 국내 경제에 악영향 우려가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윤석열 정부와 여당은 국민의 눈높이를 외면하고 있을 뿐 아니라 안정적인 대처도 원활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모습이 국민을 불안하게 만든 요인들이다.

윤석열 정부 5년은 성공해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과 윤핵관이 아닌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해서다.

윤 대통령의 당장 인적 쇄신을 할 필요가 있다. 고물가, 경제침체, 변화무쌍한 국제문제 등 위기상황 대처할 인사를 발탁해야 한다. 권력 다툼과 이념 논쟁할 때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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