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소방서(서장 조창근)는 가을 단풍철에 접어들며 산악사고가 증가하고 있어 산행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18일 밝혔다.
포천소방서에 따르면 포천 지역에서 최근 3년간(2019년~2021년) 산악사고는 2019년 80건, 2020년 83건, 2021년 72건으로 총 235건이 발생했으며, 월별로는 9~10월 80건(34%)으로 가장 많았다.
최근 선선한 날씨와 단풍철을 맞아 등산객이 증가하고 있지만 안전장비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거나, 급격한 기온변화로 인한 질병 악화, 지정 등산로 외의 산행으로 길을 잃어버리는 경우 등 각종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가을철에는 낮과 밤의 기온차가 심해 심혈관 계통의 사고 빈도가 높기 때문에 등산객들은 산악사고의 예방을 위해서 산행 전에 안전수칙을 철저히 숙지하고, 몸에 무리가 올 경우에는 즉시 휴식을 취하거나 하산해야 한다.
또한 낮의 길이가 짧은 가을에는 오후 4시 이전에 하산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만약 산행 중 안전사고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무리하게 하산하지 말고, 등산로에 설치된 산악안내표지판을 통해 구조를 요청하는 것이 좋다.
조창근 서장은 “전국적으로 단풍이 절정을 맞는 10월은 등산하기 좋은 만큼 사고 발생률도 가장 높은 시기”라며 “산행 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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