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속 차량전복 사고 심정지 여성 구한 군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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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속 차량전복 사고 심정지 여성 구한 군인들
  • 포천일보
  • 승인 2023.01.1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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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사단 작전처 금형호 소령과 최승일 상사
6사단 작전처 금형호 소령과 최승일 상사

 

육군 6사단 간부들의 선행이 뒤늦게 알려져 한파 속 국민들과 장병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미담의 주인공은 사단 작전처 금형호 소령과 최승일 상사, 군사경찰대대 배진호 중사이다.

금 소령과 최 상사는 지난해 6월, 강원도 철원군 장흥리 일대에서 한 차량이 급발진하여 2m 아래의 논으로 전복된 상황을 목격했다. 두 사람은 위급상황임을 직감하고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전복된 차량으로 달려갔다.

당시 사고 차량의 운전자는 의식은 있었으나 부상으로 인해 움직일 수 없는 상태였다. 이에 금 소령과 최 상사는 운전자를 신속하게 차량 밖으로 구조하고, 119에 신고해 안전하게 후송하도록 도왔다.

두 사람의 이러한 선행은 얼마전 사고차량 운전자가 부대로 감사의 뜻을 전해와 알려지게 되었다.

금 소령은 “사고를 목격한 누구라도 도왔을 것”이라며, “운전자께서 건강을 회복하셔서 너무 다행”이라며 의연하게 소감을 전했다.

군사경찰대대 배진호 중사
군사경찰대대 배진호 중사

 

한편, 군사경찰대대 배진호 중사는 지난해 12월 양주 지역 쇼핑몰에서 50대 여성이 경련을 일으키며 쓰러지는 장면을 목격했다.

배 중사는 쓰러진 여성이 의식과 호흡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쇼핑몰 직원에게 119신고를 요청함과 동시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였다.

배 중사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여성은 의식을 회복하였고 병원으로 무사히 후송되었다.

건강을 회복한 여성은 지난해 연말, 배 중사에게 사례를 하고 싶다고 연락을 하였으나 배 중사는 “군인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다”며 사례를 정중히 거부했다.

여성은 이런 배 중사의 선행을 알리고자 양주 소방서에 그의 미담을 전하였고 양주소방서장 표창 대상자로 선정되면서 뒤늦게 부대에 알려지게 되었다.

배진호 중사는 “군에서 배운 심폐소생술로 응급환자를 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군인의 본분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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