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대표 선출이 포천가평서 관심을 끄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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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대표 선출이 포천가평서 관심을 끄는 이유
  • 포천일보
  • 승인 2023.02.2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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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 누가 되냐에 따라 내년 총선 공천권 막대한 영향
최춘식 현 의원 김기현 후보 진영 포진
김영우 전의원은 안철수 후보 선대위원장
최춘식(좌측) 김기현 후보 진영 김영우(우측) 안철수 캠프 선대위원장
최춘식(좌측) 김기현 후보 진영 김영우(우측) 안철수 캠프 선대위원장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를 이끌어갈 당대표 선거가 포천가평 주민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국힘 중앙당은 10일 3.8전당대회 당대표 본선 진출자로 김기현‧안철수‧천하람‧황교안(가나다 순) 후보가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국힘 당대표로 선출되려면 본선에 진출한 4명의 후보자 중 어느 한 명이 과반수를 득표하든가 혹은 과반 득표자가 없는 경우 1위와 2위 후보가 최종 결선을 치른다.

국힘 당대표 선출이 포천가평에서 관심을 끄는 이유로는 현 최춘식 의원과 김영우 전 의원 간의 대결구도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내년 총선 국힘 후보 공천권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기도 하다.

최춘식 의원이 친윤 그룹 김기현 후보 진영이고, 김영우 전 의원은 안철수 후보 선대위원장직을 맡아 안 후보 최측근으로 분류된다.

김영우 전 의원은 포천가평에서 내리 3선을 지냈다. 반면 최춘식 의원은 초선의원으로 포천군의원과 경기도의원을 지냈다. 경기의원 당시에는 김영우 전 의원 캠프 소속이었다. 하지만 이번엔 서로 다른 노선을 선택했다.

최춘식 의원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당협위원장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면서도 “선거운동이 허용된 시도의원과 당원을 중심으로 SNS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경원 전 대표가 합류한 만큼 김기현 후보 확장세가 커지고 있다”며 “김기현 후보 당대표 당선은 확실시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포천가평 지역 당원 투표의 경우에는 “김기현 후보가 포천가평 당원 3,500여명 가운데 60% 이상을 득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김영우 선대위원장은 “안철수 후보가 차기 당 대표가 되어야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며 “국힘이 집권여당으로서 제대로 된 정책을 펼치는데 안철수 당대표 선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대한민국의 각종 문제점을 기존 정치 문법으로는 풀어갈 수 없다”며 “안철수 후보야말로 세계경제의 흐름과 미중갈등 상황 등 국내외 새로운 패러다임을 풀어갈 적임자”라고 부각시켰다.

나경원 전 대표의 최측근으로 활동했던 박종희 전 의원은 중립을 선택했다. 그는 “나경원 전 대표를 지지했지만, 나 대표가 당권을 포기한 만큼 어느 쪽에서도 활동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심(대통령)에 충성경쟁하는 사람이나 당 정체성과 거리가 먼 안철수 후보를 지지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그는 “나 전 대표를 지지한 만큼 중립으로서 의리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힘 당대표 선거가 내년 총선 후보 공천권과 맞물리면서 지역정가에 큰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포천가평 지역구 국힘 예비후보군으로 현 최춘식 의원과 허청회 대통령실 정책보좌관, 김용호 변호사, 권신일 에델만코리아 대표, 김창균 현 안철수 경선캠프 경기도 본부장 등 5명이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여기에 박종희 전 의원은 사면을 전제로 출마가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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