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현, 태국인 사망자 유가족 면담…“인도적 지원 아끼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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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현, 태국인 사망자 유가족 면담…“인도적 지원 아끼지 않을 것”
  • 포천일보
  • 승인 2023.03.14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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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현 포천시장은 태국인 근로자 사망사건 사망자 유가족을 만나 이도적 차원에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가족 면담 자리에는 태국에서 온 미망인 프라바세웅 마리씨를 비롯한 태국 대사관 공사참사관, 포천 태국공동체 회원 및 축산협회 관계자 등이 함께 했다.

태국인 근로자 고 분추씨에 대한 명복을 기원하는 묵념으로 시작된 면담은 40여분간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이뤄졌다.

백 시장은 “머나먼 타국에서 안타까운 일을 당하신 고인과 유가족분께 포천시민을 대표하여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며, “인도적 차원에서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향후 이와 같은 비극의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한다.

고 분추씨의 부인 프라바세웅 마리씨는 “태국에서 출발하면서 아는 사람 하나 없는 먼 타국에서 어떻게 해나가야 하나 걱정했다”는 내용의 손 편지를 백영현 포천시장에게 전달했다.

그러면서 “포천시장을 비롯해 포천시에 따뜻한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고 적었다.

주한태국 공사참사관 니티팟 왓타나쑤와꾼씨는 “태국인 뿐만 아니라 한국에 온 많은 다른 나라 외국인 근로자들도 건강하게 귀국할 수 있도록 한국 정부에서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이 자리에 함께 한 포천 축협단체 “태국인 근로자 사망에 대해 우리 축산인들은 깊이 반성하고 있다. 앞으로 이런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외국인 근로자의 생활환경 개선과 인권 보호에 적극 앞장서겠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사망자 화장은 유가족이 원하는 3월 15일 벽제 화장장에서 진행하고, 위령제는 의정부에 위치한 태국사원에서 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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