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 형태로 찾는 우리꽃 정원식물 도감 발간
상태바
국립수목원, 형태로 찾는 우리꽃 정원식물 도감 발간
  • 포천일보
  • 승인 2023.03.28 10: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형태로 만드는 정원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우리꽃 정원식물을 형태로 찾아볼 수 있도록 도감형 자료집을 발간하여 국립수목원 누리집에 전자책으로 공개했다.

이 자료집은 여러 가지 형태를 지닌 초본 식물들을 정원에 심을 때 미리 참고할 수 있도록 만든 안내서로서, 식물이 가진 시각적 요소 중 ‘형태’에 대한 정보를 중심으로 식물 정보를 담고 있다.

서로 다른 형태의 식물을 적절히 배치하면 대비, 부각 등의 효과를 낼 수 있어 정원의 다양한 시각적 즐거움을 만들어낼 수 있으며, 반대로 비슷한 형태의 식물들을 나란히 심으면 균형을 이루며 안정적인 느낌의 정원을 만들 수 있다.

직선형, 구형, 반구형의 식물들은 눈에 잘 띄어 시선을 끄는 역할을 하고, 기본형, 분산형, 곡선형의 식물들은 정원의 계절적 흥미를 제공하며 부피감이 있어 공간을 채우는 역할을 한다. 또 낮은 형태의 지피식물들은 낮게 바닥을 덮는 역할을 한다.

이 자료집은 우리 산과 들에 자라는 자생식물 181종을 골라 담았으며 식물의 형태를 키가 높은 순서대로 수직형, 구형, 반구형, 기본형, 분산형, 곡선형 6가지 형태로 구분하여 가나다 순으로 나열하였다. 또한 꽃의 색깔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사진 구성은 물론 각 식물의 생육환경, 번식법 등 기본정보를 담았다.

국립수목원 정원식물자원과 배준규 과장은 “식물의 형태는 정원을 조성할 때 색채와 함께 다양한 시각적인 효과를 줄 수 있다. 만들고자 하는 정원의 환경과 공간의 상황에 맞게 적용한다면 누구나 쉽게 아름다운 정원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