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사암연합회장 법해스님, “잘못 사과한 후 사퇴해야”
성추행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서장원 포천시장이 오는 13일 석방된 후 시장직 업무복귀에 대해 반대하는 여론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11일 포천불교사암연합회장 법해스님(사진, 왕산사 주지)은 “서장원 시장이 조금이나마 명예회복을 하려면, 잘못을 시민에게 사죄하는 사퇴 기자회견을 한 후 물러나야 한다”면서 서시장 사퇴를 요구했다. 그러면서 시정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서시장은 “다음 시장이 잘 뽑힐 수 있도록 모든 협조를 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법해스님은 “서장원 시장이 3선을 도전할 당시 호랑이는 죽어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 이름을 남긴다는 말을 했다. 본인이 그렇게 하겠다고 스님들 앞에서 맹세한 만큼 그 말을 실천해야 할 것”이라고도 했다.
법해 스님은 또 “엄연한 범죄자가 재판 중이기 때문에 시장에 복귀한다는 것은 입법부가 법을 잘못 만들어서 그런 것이다. 제도가 잘못되어서 그렇다”면서 “재판을 받으면서 월급도 받았는데 시민의 세금인 시장월급은 반납해야 한다”고도 했다. 아울러 스님은 “서시장이 스스로 사퇴하지 않으면 주민소환제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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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신있는 스님을 지지합니다. 다른 종교계는 생각이 다르신것같네요. 아님 눈치를 보는지 소신이없는지...
종교계가 옳은소리를 못하시면 누가합니까. 기독교 십계명에 남에 여자를 탐하지말라는 말이있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