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이 행복한 이동초등학교 이번엔 태국 현장학습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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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이 행복한 이동초등학교 이번엔 태국 현장학습 떠난다
  • 포천일보
  • 승인 2023.04.0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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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등 최근 현장학습만 20곳…학생 글로벌 안목 키우기
경기도 최북단 시골 학교 교사와 학부모 열정만은 전국 최고
학부모가 보내고 싶고, 학생이 행복한 이동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태국으로 현장학습을 떠나게 됐다. 시골 작은 규모의 학교지만, 학생에 대한 교사와 교장, 학부모의 열정은 대단하다. 사진은 지난해 제주도 현장학습 현장에서 촬영한 것이다.
학부모가 보내고 싶고, 학생이 행복한 이동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태국으로 현장학습을 떠나게 됐다. 시골 작은 규모의 학교지만, 학생에 대한 교사와 교장, 학부모의 열정은 대단하다. 사진은 지난해 제주도 현장학습 현장에서 촬영한 것이다.

 

교사의 헌신과 열정이 교장‧교감의 리더쉽과 어우러져 학부모가 진학시키고 싶고 학생이 행복한 초등학교가 있어 화재다.

이동초등학교는 경기도 최북단 군사지역에 위치, 군 자녀가 전체 학생의 7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동초등학교 6학년 학생 16명과 인솔 교사 3명 등은 오는 7월이나 9월경 3박5일 일정으로 태국 방콕 현장학습을 떠난다. 학생들은 온라인 교류 수업을 진행했던 학교를 방문하고, 태국 촌부리 소재 보병 2사단 21연대 한국전 참전기념비와 방콕 람인트라의 6.25전쟁 참전용사마을을 방문, 봉사활동을 한다.

태국 현장학습은 이동초등학교가 신청한 국가 보훈처의 ‘2023 유엔참전국 글로벌 아카데미 공모 사업에 선정됐기 때문이다.

6학년 담임 노재헌 교사는 “학생들이 경험하지 못한 넓은 세상을 직접 체험하게 해 주고 싶다”며 “6.25전쟁 때 2번째 많은 병력을 한국에 파병, 70년까지 주둔한 태국을 바라보는 인식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안목을 국제적으로 확대함과 동시에 한국을 위해 희생한 보훈정신을 체험함으로서 글로벌 리더쉽을 함양토록 하겠다는 의미다.

이동초등학교는 학생 128명에 교원 16명의 작은 시골 학교다. 하지만 교장과 교사, 학부모가 한데 뭉쳐 학생에게 쏟는 열정만은 전국 최고다. 이 학교에서는 학폭도 학부모 민원도 보기 힘들다. 오직 학생들을 향한 애정이 넘쳐흐른다.

이 학교 학생들은 지난해 제주도와 강화도 현장학습을 다녀왔다. 최근 각종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다녀온 현장학습 장소만 20곳이 될 정도다.

노재헌 교사는 “코로나19로 지쳐가는 학생들의 마음을 풀어 주고 싶었다”며 “동료 교사와 교장‧교감 선생님 그리고 학부모님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교장 선생님께서 잡무를 최대한 줄여 준 덕분에 학생들과 할 수 있는 시간 여유가 생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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