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중앙선관위, 박윤국 후보측 ‘사조직 선거운동 말라’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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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중앙선관위, 박윤국 후보측 ‘사조직 선거운동 말라’ 경고
  • 포천일보
  • 승인 2023.05.2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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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가평지역위원장 경선과 관련,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이하 민주당선관위)가 23일 박윤국 후보측에 경선 규칙 준수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윤국 후보측이 덕산포럼이라는 사조직을 활용해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는 경선 선거부정혐의 신고에 대한 민주당선관위 결정문에 따른 조치다.

민주당선관위는 ‘덕산포럼’의 활동이 공직선거법 87조2항(사조직 금지 등)에 저촉될 소지가 있다고 판단하고, ‘덕산포럼’이 이번 지역위원장 경선에서 직접적인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박윤국 후보측에 덕산포럼의 명의로 선거운동을 하지 않도록 결정하고 이를 준수하도록 통보했다.

다만 포럼회원이라도 불특정한 자가 자연인의 자격으로서 권리당원이 다수 포함돼 있을 것으로 여겨지는 덕산포럼 회원을 대상으로 선거운동을 하는 것은 무방하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그간 이철휘 전 위원장이 제기해왔던 덕산포럼이 지역위원회와 연계되어 활동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주장은 일부 타당하다는 당의 유권해석이 내려진 것으로 보인다.

이철휘 경선 후보측 관계자는 “덕산포럼과 관련한 사조직 활동에 관한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외도 박 후보측의 비방 및 허위사실 유포와 관련한 당원들의 신고의견이 접수되고 있으나, 당내경선인 점을 감안해 사법당국에 신고를 자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덕산포럼’ 관련한 내용이 선관위나 사법당국에 신고되면 사실관계와 그 위법 여부를 다투게 될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민주당 포천가평지역위원장 경선 결과는 24일과 25일 권리당원 ARS 투표 이후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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