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정치문화를 위한 회초리, 정치후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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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정치문화를 위한 회초리, 정치후원금
  • 최일식 포천시선거관리위원회 홍보주임
  • 승인 2015.11.23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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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일식 포천시선거관리위원회 홍보주임

어느덧 2015년 달력도 한두 장만을 남겨두고 있다. 코끝이 시려지는 겨울이 다가올 때면, 빨간색 옷을 입고 길거리로 나서는 구세군의 모습이 떠오른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분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자 자신의 지갑을 여는 따뜻한 모습도 쉽게 볼 수 있다. 비록 사람들이 기부하는 금액은 다르더라도, 함께 더불어 사는 사회 또는 좀 더 좋은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같을 것이다. 우리 선거관리위원회에서도 깨끗한 정치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정치후원금을 모금하고 있다.

정치후원금은 대의제(代議制) 하에서 민주주의를 꽃피우는 필수 영양소이다. 정치자금이 투명한 절차에 의해 모여지고 쓰인다면, 정치인들은 불법정치자금의 유혹을 받지 않고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는 바람직한 정치활동을 수행할 것이다. 즉, 투명한 정치자금의 원활한 공급이야말로, 깨끗하고 바람직한 정치문화를 조성하는 길인 것이다. 이러한 정치후원금은 자신이 지지하는 국회의원 후원회에 기부하는 ‘후원금’과 선거관리위원회에 기탁해 일정 요건을 갖춘 정당에 배분하는 ‘기탁금’이 있다.

정치후원금의 기탁방법은 간단하다. 포천시선거관리위원회(우체국, 100552-01-005763)를 통하여 기탁금을 내면 된다. 이 외에도 정치후원금센터(www.give.go.kr)나 스마트청구서(스마트폰 정치후원시스템)에 접속해 계좌이체, 신용카드, 휴대폰 소액결제 등 다양한 방법으로 기부할 수 있다. 특히, 개인이 정치후원금을 기탁하면 연말정산 시 10만원 까지는 세액 공제가 되고, 1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정치후원금을 기탁하면 깨끗한 정치문화를 조성할 뿐만 아니라, 세제혜택까지 주어지니 일석이조가 아닐 수 없다.

그 동안 우리는 정치를 냉소 내지 혐오하는 시선으로 보아온 것은 사실이다. 이제부터는 밉다고 멀리하고 싫다고 피하기보다는, 내가 뽑은 정치인에게 후원의 회초리를 들어 깨끗한 정치문화를 조성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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