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국회의원을 인수인계 하겠다는 최춘식의 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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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국회의원을 인수인계 하겠다는 최춘식의 망언
  • 포천일보
  • 승인 2024.03.30 11:18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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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춘식 의원이 김용태 후보에게 국회의원 자리를 인수인계 한다는 정신없는 망언을 서슴치 않았다. 지난 29일 국민의힘 김용태 후보 신읍동사거리 출정식 유세에서다.

그는 22대 국회의원선거를 언급하며 “지금 이 자리를 최춘식과 김용태의 인수인계하는 자리다”라며 “저는 이 직책을 김용태 후보에게 인수인계하고, 포천‧가평의 청년 정치 시대를 여는 것에 일조하겠다”고 했다. 

이는 김용태 후보에게 국회의원 자리를 인수인계하겠다는 의미로, 출정식이 인수인계하는 자리라는 표현이다.

국회의원 자리를 후임에게 인수인계하는 직책 쯤으로 여기는 모양이다. 이 정도 인식이라면 보수의 깃발만 내세워도 당선된다는 자신감의 표현일 수도 있다.

하지만 국회의원 자리를 어떻게 인수인계하겠다는 건지 말이 되지 않는다. 표현에도 정도가 있어지 상식 이하의 말이다. 너무 지나쳤다. 유권자를 무시하지 않고서야 이런 발언이 나올 수 없다.

그렇다고 최 의원이 물러나고 싶어서 물러난 자리도 아니다. 부동산 투기 의혹에 따른 재판과 당무감사 실적 저조 등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불출마를 선택한 장본인이 아닌가? 그런데도 마치 청년 정치인에게 물려준다는 식의 그의 태도는 유권자를 기만하는 행위다.

최 의원의 말은 발언의 취지를 떠나 해서는 안 될 말이다. 게다가 선거전에서 나올 말은 더더욱 아니라고 여겨진다.

지역보수 인사의 막말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고조흥 전 국회의원은 김용태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포천지역은 우리당 후보로 공천받으면 저도 그렇고 전부 다 당선하게 돼 있다. 김용태 후보도 그 전통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공천만 받으면 당선된다는 취지의 발언이다.

선거는 인수인계하는 국민의힘 당 대표를 뽑는 것도 아니고, 공천만 받아도 당선되는 게 아니다. 유권자가 지역과 시민을 위해 일할 사람을 선출하는 것이다.

계속되는 전현직 국회의원의 오만한 태도는 유권자가 선거 결과로 심판할 것이다. 이는 정부심판론과 겹치면서 김용태 후보에게는 오히려 악재로 작용할 개연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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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서기 2024-03-31 21:31:19
용태 나 안따라 오고 국힘에 남은 보람 있네?
싸우지 않고 이기는게 장땡이지.
그래도 그건 아니지 국회의원 인수인계라는 말은 첨들어, 석여리 무대포는 어떻게 막을거야?
젊은 피 더럽히지 말고 당선되면 내게 돌아와

개그맨 2024-03-30 11:36:40
최의원님 한 수 잘 배우고 갑니다.
개그맨보다 더 웃기는 법 가르쳐줘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