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김용태 당선자 기후공약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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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김용태 당선자 기후공약 지켜야
  • 포천일보
  • 승인 2024.04.19 17:3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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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식 기후위기포천시민행동 공동대표
홍영식 기후위기포천시민행동 공동대표

기후위기는 닥쳐오는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위기의 날씨가 먹거리 생산량을 감소시켜 식량난이 가중되고 가격을 폭등시키며 기아에 허덕이는 인구를 늘리고 있습니다.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극한의 폭염과 한파, 가뭄과 장마가 번갈아 가며 아주 빈번하게,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상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더 심해지겠죠.

'기후정치 바람'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서 포천ㆍ가평 김용태 당선자를 포함한 25%의 당선자가 기후공약을 제시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심각한 기후위기에 비하면 낮은 비율입니다. 더구나 대부분의 기후공약은 안일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시의성이 떨어집니다.

당장 급한데 먼 미래에나 해결의 실마리를 풀어가자는 정도라 할까요?

후보들이 인간의 산업활동에 의한 탄소배출이 그 원인임을 생각했다면 산업개발 공약에 그렇게 큰 비중을 두는 오류는 범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아직 상황인식이 안 되었거나 원인을 간과하고 있는 것입니다.

정치인뿐 아니라 대개의 사람은 당장 더 잘 사는 문제와 악화일로에 있는 기후인식 대응에 간극이 큽니다.

'기후위기포천시민행동'은 이번 총선을 기후총선으로 규정하고 후보들에게 기후공약을 세우게 하기 위해 기고도 하고 캠페인과 기후유권자 서명운동을 전개하며 후보들과의 간담회를 했지만, 우리가 제안한 내용들에 대해 후보들 모두 동의하면서도 일부만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후보들의 판단은 기후공약이 지역 표심에 영향이 적다는 계산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급격한 산업 변화의 두려움도 있을 것입니다.

기후위기는 당장 닥쳐있는 현실임에도 저나 우리 국민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많은 사람이 그렇게 행동하고 있기에, 국민은 아직도 경제적 부흥에 더욱 부푼 꿈을 꾸게 만드는 후보를 선택함으로써 기후 후보로 나설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우리 지역 김용태 당선자는 국민의힘에서 희귀한 환경에너지 전문가로서 어느 자리에서건 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김 당선인이 기후공약을 지킬 수 있겠다는 믿음이 한 구석에 생겼습니다.

원자력 우선의 국정 기조를 거스르면서까지 패기있게 추진할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꼭 이루도록 우리 시민들이 응원해야 할 것입니다.

날씨 탓에 사과나 대파 생산량이 줄어드는 것을 경험한 사람들만 절실할 뿐 돈 주고 사 먹는 사람들은 그저 "왜 이렇게 비싸?" 하며, 더 자유롭게, 더 풍요롭게 살고 싶은 욕망을 포기하지 못합니다.

생각을 바꾸고 행동을 바꾸지 않는 한 우리의 지구는 종말을 향해 빠르게 돌진할 것이기에 지금 당장 실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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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찬성 2024-04-19 21:46:32
얘 또 시작이네